
유치원생때 영감이 있던거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존재를 느꼈던
적이 몇 번 있었고 (갑자기 온몸이 찌릿한 느낌)
드물게 그림자를 본 적은 있어요
그 후 별 생각 없었다가
초등학생 시절 살던 반지하에서
몇 번인가 가위를 눌렸는데

아버지랑 밤에 잠을 잤을때 우연히 아버지
손이었는지 몸에 올려졌길래 자다가 깨서 그 손을
옆으로 치웠는데 아버지 손이 아니었고
또 한 번은 어머니랑 자다가 귀신놈이
옆에서 내게 손을 대려했는데 그걸 주먹으로
치려다 귀신은 도망가고 기어이
어머니 얼굴을 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엄마 미안...)
대망의 마지막으로 혼자 잘 때
가위가 눌리고 귀신이 또 왔는데

몇 번 당해서 안그래도 화가났던 나는
냅다 가위눌린 몸 일부를 힘으로 풀고(?)
당시 초등학생의 몸으로 주먹을 쥐고
귀신을 연속으로 줘패기 시작
한 몇분간 몸싸움을 벌였는데
다른 몸은 짖누르듯이 해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왼손만은 풀어서 그 손으로 계속
귀신 얼굴을 계속 팼음
귀신도 몰랐을 거야, 고작 열몇살 꼬맹이가
가위눌린 상태로 주먹질을 할줄은...
결국 계속 패니까 귀신은 도망갔고
그 후로 반지하집에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 이전엔 문앞에 고양이, 쥐 시체가 있다던지
쌀이 갑자기 썩는다던지 전등불이 갑자기 꺼져서
밤에 고생한다던지 했는데)
이 일은 이후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고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도 모르심
그 후로 난 귀신은 패면 된다는 마인드로
살아왔지만 저 일 이후로 영감도 사라지고
귀신도 볼 수 없게 되어버림
어른이 된 후 가끔 어두운 밤 어딘가 몸이 서늘하고
저릿한 느낌이 들면 귀신이 있나하고
마음속으로 스타플래티나를 상상하며
개패버릴 기세를 가지면 신기하게도 서늘한
느낌이 사라지더라구요

이야기 끝
영감은 있는데 그게 무당의 재능이 아니라 퇴마사의 재능이였던
데스 13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게이
귀신:야 가자 쟨 진짜 때려..
귀신들도 지들이 쳐맞을거라곤 생각 못 했나보네
영감은 있는데 그게 무당의 재능이 아니라 퇴마사의 재능이였던
데스 13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게이
원래 어렸을때는 다들 영감이 뛰어나다더라..저런 경우는 무당의 재능보다는 그냥 터가 안좋은거
어렸을때 인천에 살았는데 거기 동네들마다
어디 구석진 곳은 꼭 귀신 소문이 있더라고요
귀신:야 가자 쟨 진짜 때려..
악 령!
귀신들도 지들이 쳐맞을거라곤 생각 못 했나보네
서늘하고 저릿한 느낌이 든다 = 귀신들이 타겟삼음
스타플래티나 개패버릴 각오 = 귀신들 도망가는 중
귀신이란거 잘 생각해보면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거에 미련이 남은 죽은자의 찌꺼기 같은거니...
내 친구랑 똑같은소리하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