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히브리 민족의 신이자 스스로 존재하는 전지전능한 신 야훼니라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며 고통받는 히브리 민족의 부름을 내가 들었으니
모세 너는 파라오에게 가서 히브리 민족을 풀어달라 전하거라

파라오가 어찌 저 하나의 말만 듣고 우리 민족을 풀어주겠습니까?

내가 이집트 땅을 메뚜기와 개구리와 역병으로 뒤덮고
대충 가축도 죽이고 맏아들도 죽이고 등등
10가지의 재앙을 내려 파라오의 마음을 꺾을 것이니라

어우;;
그 정도의 재앙이면 한 번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첫 재앙에 바로 GG치고 풀어줄 것 같은데요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 것이니
그가 히브리 민족을 쉽게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
(* 성질이 억세게 고집스럽고 사납다)

?

잠깐만요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신다고요?
사람 마음도 조종할 줄 아세요?

내가 전지전능하다고 할 때 안 듣고 뭐하고 있었느냐

아니 우리의 최종 목표는 히브리 민족의 자유 아닙니까
그냥 처음부터 파라오한테 상식개변 세뇌 빔 쏴서 히브리 민족을 풀어주게 만들면 되지 않나요?

파라오는 10가지의 재앙을 겪은 후에야 히브리 민족을 풀어줄 것이다

?

아니 그러니까...

...

그냥 재앙을 내리고 싶어서 그러시는 건 아니죠?

...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출 3:20)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출 9:12)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 10:20)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출 10:27)
사실 출애굽기를 읽어보면 재앙을 10개가 아니라 20개 정도는 보여줘야 히브리 백성들이 말을 들어먹지 않았을까 싶어짐
뭐 사실 글쓴건 히브리 민족이니까 글쓴사람 심정이 반영된게 아닐까
종교는 민족을 대변하느니 저 시절 유대인들이 얼마나 험악한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대충 예상이 가지
구약이 결국엔 히브리애들 정신승리 어쩌고 하는게 저런거때문이긴 하지. 문명발전한 애들하고 걍 같이 잘 놀면 되지 굳이 저주형태로 퉤엣한다는게...
(같은 시각)
파라오 : 아! 갑자기 히브리 민족들한테 폭정 휘두르고 싶다!
신관 : 네? 노예제도 개선한다ㄱ.. 와! 저희도 존나 나쁜짓 해주고 싶어졌어요!
사실 그 전부터 2살 이하 남자아이 죽이기를 하고 있긴 했다
사실 성경에서의 악은 하나님이기도 하다. 혼자모래성 쌓는거랑뭐가다르냐,,,.
사실 10계명만 봐도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게 신이 줬다는 십계명에 있는거보면 얼마나 ㅆㅊ 민족이었는지 상상이 안감
십계명에 살인하지 말라 안써있었으면 사람 죽이고 살거냐고
"渴!"
십계명판을 받으러 올라갔다 내려온 모세 눈에 비친 것
"ㄴㅁ씨부락 색기들아!!!!!!!"
저게 그냥 쉽게 풀어주면 쉽게 마음이 바뀐다고 저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