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4년? 5년? 전에 꿨던 꿈 임에도 아직도 생각나는 아주 기묘한 꿈을 꾼적이 있음
내가 이때까지 꿨던 꿈중에서 가짱 찜찜하고 찝찝하고 기분이 굉장히 더러워지는 꿈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꿈의 세계는 대략 분위기가 2~30년은 좀더 발전된 세상
그 세상에서는 가장 핫한 주제가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마가 출몰했다는거였음
흔적도 안남아서 누군지 가늠이 불가능하고 주변에 cctv같은것도 없는곳에서만 일이 나서 추적이 안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있었던 세상이였지
잠에 들었다가 문득 갑자기 정신이 차려지고 눈을 뜨니까 왠 거울의 방? 같은 느낌의 복도에 서있었는데 그렇게 어리둥절해 하던 내 앞에 왠 남자가 하나 서있었음
근데 내가 자리를 박차고 달려가더니 그 남자를 칼로 찔러 죽여버리는거야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이게 뭐지? 하고있는 그 어벙벙하고 눈동자가 흔들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에 다시 눈앞이 암전이 되더라고
다시 눈이 떠지고 어느 바? 술집은 아닌 음식점을 같이 하는? 그런 가게에 걸려있는 오래된 티비로 뉴스를 보고있는데
또 다시 연쇄살인마의 피해자가 생겼다면서 그 죽은 남자의 얼굴이 티비에 나오더라
그런데 난 그 뉴스를 보자마자 다시 눈앞이 암전이 되고 눈부심에 이끌려 눈이 떠졌는데 약간 공사중인 터널? 지하도? 같은곳에서 정신을 차렸더라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서는
그리고 저 앞에는 어떤 아이의 엄마와 한 4살? 아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내가 막 웃음소리가 나오는걸 꾹 참아가면서 앞으로 가는거야
엄마와 같이 있던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싶다면서 화장실에 들어가 자연스레 엄마랑 떨어지니까 내가 그 혼자 남은 여자를 쫓아가더라
그렇게 쫓아가고있엇는데 뒤를 돌아본 여자가 내가 누군지 알아챈것처럼 겁에 질린상태로 도망가는데 그걸 웃으면서 쫓아가더라고
그리고 막다른길에 여자가 나를 보고 뒤돌아섰는데 내가 그대로 칼로 배를 찌르더라
정말 찌르는 그 감각이 내손에 느껴지는게 너무나도 소름이 끼치는데 이걸 꿈이라고 인식을 했는데도 못깨더라고
정말 말 그대로 정신만 나인거지 몸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기분이였어 내가 내 안에 갇혀버린 느낌?
근데 여자가 정신은 잃기 직전에 배에 박힌 칼을 뽑아서 내 배를 찌르더라? 꿈이지만 칼에 찔리는 기분이 너무나도 생생했음 세포 하나하나가 절단되고 갈라지며 터지는 그 불쾌한데 무엇인가 쾌감이 느껴지는 그 오묘함..
그래도 꿈은 깨지않았고 난 칼을 뽑고 찔린곳을 지혈하면서 도망가고있는데 바로 뒤에 아들이 이 상황을 보고있었던거야
근데 내가 너무나도 태연하게 웃으면서 피묻은 손으로 아들의 얼굴을 쓰담쓰담하면서 '나랑 같이 갈래?' 하니까 얘가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리고 다시 암전이 되고 정신을 차리니까 몇년의 시간이 흐른거야
내가 한 35정도? 나이를 먹고 한 저택에서 내가 죽인 부모의 아들을 내가 자식처럼 키우는데 어느날 그 아들의 친구들이 한 5명정도가 같이 온거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맞이해주고 마실거랑 먹을걸 주고 아이들이 노는걸 지켜보는거야
그러다가 그 아들이 갑자기 '지금이야!!' 소리치더니 아이들이 날 덮쳐서 눕히고 팔에 매달려 못움직이게 하고 밖에선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거야
경찰이 와서 날 연쇄살인혐의로 체포한다하면서 왔는데
정말 믿기지도 않게 내가 그 상황에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더라고? 그러자 아들이 '우리 엄마를 죽였을때 이 사람 배에 상처가있었다, 그게 증거다' 라고하는거야
그래서 경찰이 내 배를 까니까 정말 꼬맨자국? 흉터같은게 있었는데 그걸 또 어떻게 거짓말로 넘어가고 오히려 경찰이
'실례했습니다 선생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물어보니까 '어.. 뭐 아이들때는 탐정놀이같은것도 즐겨했으니까요 그럴수있다고 봐요 ㅎㅎ' 하고 익살스럽게 넘어가더라고
그리고 경찰이 돌아가고 친구들도 '죄송해요..' 하면서 돌아갔는데 내가 문을 닫으면서 바로 표정이 변하더니
아들한테 '알고있었어? ㅋㅎㅎㅋㅎㅋㅎㅋㅎ' 이러면서 웃더라고
그리고 화장실로 가더니 천장 서랍같은곳에 숨겨져있던 칼을 꺼내고 거울을 보더니 웃고 미소짓던 표정이 갑자기 굳으면서
'뭐 언제까지 볼려고? 당장 안꺼져?' 하는거야
그리고 몸이 저 멀리 뒤로 끌려가는 느낌이 들더니 잠에서 깸
당시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생각을 해보니까 말그대로 누군가를 죽일때만 '꿈의 내가' 되는거였던거야
그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고있던 '현실의 나'는 누군가를 죽일때만 '꿈의 내가' 되는거였던지
'내가' 그 연쇄살인마였던거지
그러다가 마지막에 경찰이 오기전 정신이 들었을때는 '현실의 나'는 정신을 차린게 아니라 살인마인 '꿈의 내가' 정신을 차렸던거고
마지막에 화장실에서 '꿈의 내가' ''현실의 나'한테' 몸 주인 바꼈으니까 넌 썩 꺼져 ㅋ 하면서 쫓아낸거고
당시에 꿈에서 깨고 너무 찜찜한 상태에서 시계를 보니까 출근시간 15분 전이였음
이렇게 괴담썰 풀릴때 나오는 경험담들 좋아
출근 전 스트레스가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