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회의 회의 회의・・・내용은 사장이나 부장의 자랑 대회.
성공하면 자신 덕분에 실패하면 부하 때문에. 회의는 부하를 매달아 올리는 장소.
「아아, 싫다. 피곤해, 정말로 지쳤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14인치 TV만이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다. 별로 뭔가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대로 의식이 점점 멀어질 것 같았다.
···신체가 가라앉는다.
마치 침대가 바닥 없는 늪처럼 자신의 몸을 빨아들인다.
문득 이상한 감각이 느껴져 깨어난다.
「어라?・・・머리 아래에・・・바로 발목이 있어・・・」
정말 이상한, 소름 끼치는 감각에 습격당했다.
몸통 부분의 감각이 없는 것이다.
머리가 있고, 목에서 아래로 바로 발목.
허벅지도, 종아리도 없고, 목 밑에 복사뼈가 온다, 발뒤꿈치, 발끝, 발바닥.
좌우의 귀 아래 근처에서는 팔이 자라나있다.
마치 머리에 사지가 붙어 있는 만화 캐릭터 같다.
"환각인가?" 나는 너무 지쳐서 환각을 보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일어나서 움직여볼까? 머리인간은 어떻게 걸을까?"
허둥지둥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왔다.
재미있다. 머리가 공중에 떠있다. 그런데 발바닥은 바닥을 밟고 있는 감각이 있다.
마치 공중 부유하는 것처럼 나는 걸었다.
몸뚱이의 감각이 없기 때문에, 시험에 부엌에 있던 숟가락으로 자신의 신체가 있어야 할 부분을 툭툭건드려 보았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 정말 몸이 사라졌다.
마치 마술부리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타리라리라라~응♪"
BGM을 들썩이면서, 머리인간은 몸통이 있을 공간을 몇번이나 숟가락으로 찔렀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 아무 저항도 없다. 다음에 포크도 시험해 보았다. 툭툭 찌르자.
아무것도 없다. 나이프도 시험해 보았다. 공기를 찌르고 있는 느낌이다.
한 김에 식칼도 해봤다.
재미있다. 공중 부양 마술을 혼자 춤추면서 즐겼다.
참, 누군가에게 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에게도 머리인간으로 보인다면 이건 걸작이다.
나는 킥킥거리며 현관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미 그것만으로 재미있다.
엘리베이터 안에 머리 인간이 된 자신이 떠있는 것이다.
밖으로 나간다. 바깥 공기가 기분 좋다.
머리만 떠다니는게 이렇게 기분 좋다니・・・.
밤의 거리라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차는 달리고 있다.
"그래, 자동차 앞에 머리만 튀어나오면 분명 깜짝 놀랄 거야, 크크크"
장난기에 불이 붙어서 나는 차도로 뛰어나갔다..
다음 순간,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았다.
자기 방 침대가 아니라 병원 침대다.
···목도 몸도 움직일 수 없어 상황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깨어난 것을 보고
간호사라든지 의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침착하고 나서 문안 와준 그녀가 말해 주었다.
그날 나는 전라로 차도로 뛰쳐나와 자동차에 치여서 중상이 됬다고.
게다가, 어떻게 봐도 사고로 생긴 상처가 아닌, 칼로 찌르거나 자르거나 한 상처가 몇이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건·사고, 자.살 미수의 선으로 경찰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 같다.
가택 수색도 되어, 집에선 피가 묻은 부엌칼과 대량의 혈흔도 발견되었다.
엘리베이터내도 피투성이였던 것 같다.
그녀가 울면서 안아주었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을 했어! 그런 짓은 안 돼!!"
나의 의식은 완전히 돌아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몸의 감각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