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3
보통 미국 독립 전쟁이 배경이면 주인공은 악덕 영국인 사장에게 시달리는 이미지 인데
반대로 이 게임 주인공은 영국에게도 미국에게도 쌍으로 당함
그리고 영국측도 그냥 악당으로 하는 게 아니라
쟤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어디서 왔지? 먹는 음식은? 입고 있는 옷은? 전부 받아 놓고 이제와서 자유?
그리고 여기가 원래 저들 땅이었나? 언제부터?
하면서 한 번쯤 생각 해 볼 여지를 남겨줌
그리고 이 땅의 원래 주인들이 미국과 영국 이 고래들 사이에서 어떻게 휩쓸리는지도 잘 보여줌
그리고 모든 사투가 끝나고 우리가 보는 건 사람이 사람을 파는 모습과 원주민들은 구석으로 내쫓기는 모습이었음
주인공 자체가 백인 구원자 영웅이 아니라 불공평한 세상에서 정의를 세우려다가 결국 자신도 모르는 새 타락하게 된 남자와 그런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원주민의 혼혈이라
그리고 이게 비단 미국 독립전쟁을 다룬 게임 중 이질적일 뿐 아니라 어크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임. 암살단과 템플러 모두 자신만의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있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라.
게임 내 스토리텔링만 잘 다듬었어도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사례인 듯...
주인공 자체가 백인 구원자 영웅이 아니라 불공평한 세상에서 정의를 세우려다가 결국 자신도 모르는 새 타락하게 된 남자와 그런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원주민의 혼혈이라
그리고 이게 비단 미국 독립전쟁을 다룬 게임 중 이질적일 뿐 아니라 어크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임. 암살단과 템플러 모두 자신만의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있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라.
여기서 좀 더 가서 타락해버린 암살단도 보여주겠다 하면 로그로 가는... 시간선은 로그가 먼저지만
게임 내 스토리텔링만 잘 다듬었어도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사례인 듯...
코너 사가도 좋았지
핵심 내용을 소설로 풀지만 않았다면 말야!
코너 쪽도 인상적이긴 했는데
헤이덤 쪽이 반전이나 신념 때문에 더 주인공처럼 느껴지더라
그리고 의도치 않은 미래예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