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이병 도져서
국내 아이돌들은 후크송에 별볼일 없다는 편견으로 애니노래나 듣고 다녔는데
군대 들어와서 선임이고 동기고 전부다 뮤뱅이나 올레티비 MV만 주구장창 틀어대니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게됨
예전 무시하던 아이돌들이 세월이 지나도
퇴화는 커녕 개쩌는 안무에 감화되가고 있던 와중에
모 아이돌이 뮤뱅인가에서 인기 넘버원으로 수상하며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되는걸 시청하게됨
평소 항상 똑같은 박자와 음색이라 라이브여도 댄스도 같이 하니 립싱크겠거니 했었는데
수상하며 첫파트 맴버가 기념으로 인형인가를 선물받고 당황하면서
첫소절을 놓치는데 립싱크 노래가 안들리는거임
당황하는 와중에도 음에 맞게 중간부분부터 이어가는데
원곡이랑 완벽하게 일치하는 음색으로 중간부터 부르는거임..;
그때부터 뭔가 깨닫게 되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거의 모든 아이돌들 영상을 볼땐
편협한 생각 일절없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보게 됐음
요즘 아이돌 노래 잘 부르지
아이돌에 돈을 투자를 많이 하는데 퀄리티가 좋아야지 ㅋㅋ
노래는 둘째치고 춤은 진짜 감탄하며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