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시) 주인공이 케이팝 아이돌 시작한 이유

이번에 애니화 발표난 일본의 케이팝 만화 '걸크러시'

주인공인 텐카에게는 하루미라는 반 친구가 있었습니다.

반에서 겉돌던 텐카에게 아랑곳 않고 다가오던 좋은 아이.

성격도 좋고, 얼굴도 잘 생기고

반에서도 인기 많은데다 내게도 잘 해주는 그런 아이는

좋아할 수밖에 없죠.

텐카는 하루미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모두에게 인기 많은 하루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자기 역시 완벽하고 모두의 중심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노력한 결과, 머리가 다시 자랄 때 쯤 텐카는 더 이상 따돌림 당하는 애가 아니었습니다.

예쁘고 아름답고, 뭐든지 잘하는 팔방미인이자 인기인이었죠.

그러다 고등학교에서 올라와서 에리안이라는 아이와 만납니다.

에리안은 케이팝 걸그룹 브라이트 로즈의 팬으로, 케이팝에 심취해서 조금 괴짜 취급을 받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에리안은 아이돌이 꿈이지만 수수해서 딱히 눈에 띄지도 않는 아이입니다.

화려한 텐카와 비교하자면 별로 보잘 것 없는 애지만,

하루미의 관심을 받고 있었고

수수하지만 분명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분명한 위협이었습니다.

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에리안을 따라 한국까지 가서 오디션을 봤지만

지고 말았습니다.

오디션에서도

연애에서도.

텐카가 지금껏 노력해온 것은 전부 하루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돌에 도전해본 것도 어디까지나 에리안을 의식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잠깐이나마 오디션에 도전해보면서 얻은 경험과 감정은 온전히 텐카 본인의 것이었죠.

그래서 텐카는 다시 아이돌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여.

내가 있을 곳을 내 스스로가 정하고 싶으니까.

비록 눈물이 나더라도

멈춰서 있을 수만은 없기에...

네......

아 왜 안 사귀냐고!!!

아니야 너 졸라 좋은 놈이야

얼굴도 잘 생기고 성격도 좋고 남자가 봐도 반하게 생겼어

너보다 완벽한 남자가 세상에 얼마나 더 있겠냐

팬이 100만명 생기면 뭐해!!!

네 마음을 얻지 못하는데!!!

아아아ㅏ앙ㅇ아아아악!!!

아무튼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건너간 텐카는

트윈테일 망사스타킹 아저씨를 만나서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한 것입니다.

고백은 안 받아줬지만 친구 진로상담도 해주고

하루미 참 좋은 친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