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봐"
작 중에서 나온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았음.
이 예언은 스토리 내부에서만 통용된게 아니라
제4의 벽을 넘어서 플레이하고 있는 모든 개척자가 공유하던 예언이었음.
심지어 작품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엠포리어스 전체를 광고하던 대표적인 문구였음.
이게 뭐가 문제냐면, 게임적으로,
그래서, 엠포리어스의 인물들이 천외의 인물들과 소통이 가능한가?
아니라면, 엠포리어스의 NPC, 플레이어블들이 유의미한 객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
앞으로 나올 스토리에서 복선 느낌으로 다루어질 수많은 문장들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낭만적인 결말이 올거라고 믿고 있던 독자들은, 앞으로 낭만적인 결말을 기대할 수 있는가?
기대가 배반당하여 냉소적이 된 플레이어들이 앞으로의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가?
엠포리어스 스토리 전체가 이런 식으로 "서비스 종료" 한 시점에서
앞으로의 스타레일의 스토리를 신뢰할 수 있는가?
이번 똥탕은 샤오지의 가장 큰 실수중 하나가 될 것 같음.
솔직히 이대로 끝나면 나부보다 더 심각한 상황임.
그래서 12일단이 성행했던거지. "어? 이대로 끝나면 안되는데...? 큰일나는데?"
왜냐면 개척자 모두는 "낭만적인 결말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