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하고 진부한 클리셰일지언정 이렇게 해선 안됐어
스토리가 나쁘냐 좋냐로 따지면 난 솔직히 좋은 편에 가까움
근데 비극적이고, 씁쓸하고 먹먹한 결말을 냈으면서 12일에 큰거 온다고 공식이 직접 떡밥 흘려놓고 흐지부지? 시발 이건 괘씸해서 빡침
지금까지 스토리가 뭐였는데
기억물질일지언정 우리와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어두운 미래를 깨부수고 밝은 결말을 내기 위해 수천만번의 희생을 감내한 앰포리어스의 동료들
과거가 어찌됐건간에 파멸에 붙어서 절멸대군 제작에 가담한 리고스
이러면 답은 하나거든? 어떠한 이유가 있던 간에 위협적인 인물인 리고스와 아이언툼을 무찌르고 앰포리어스에 해피엔딩 가져다주기
근데 시발 끝나고 나서 뭐였는데 50분동안 내리 투머치 대화만 주구장창
리고스는 갑자기 개똥철학 설파하고 현타와서 떡밥 뿌리기
키레네는 파멸 때문에 개척자 지키겠다고 직접 똥통 속에 들어가서 끝없는 윤회
이런 결말을 보고나서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니들이 뿌린 12일 떡밥 기다린거에요 류웨이 씨1발아
수상한 인게임 떡밥에 아예 공식이 뭔가 있다고 기대하게 만들고 그 날짜에 이 지경이니
희생도 다른 방법이 있었잖아! 서로 눈물콧물 흘리면서 '가지마'해주고, 키레네는 '반드시 날 구하러 와줘, 구세주!'같은 멘트 좀 쳐주고 했으면 반드시 구하러 갈게!! 같은 느낌이 되지 않았겠냐고!
희생도 다른 방법이 있었잖아! 서로 눈물콧물 흘리면서 '가지마'해주고, 키레네는 '반드시 날 구하러 와줘, 구세주!'같은 멘트 좀 쳐주고 했으면 반드시 구하러 갈게!! 같은 느낌이 되지 않았겠냐고!
수상한 인게임 떡밥에 아예 공식이 뭔가 있다고 기대하게 만들고 그 날짜에 이 지경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