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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일) "척짜아... 억지 좀 부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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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앰포리어스는 끝났고 척짜가 아무리 화를 내고 글을 싸도 오늘 추가로 뭐가 나오는건 없어


스토리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가는데 계속 '역대급 찐빠인 이유' '붕스 스토리는 사실 원래 ↗박았음'


이러면서 억지로 나쁜점만 들춰대서 얻는게 뭐야?


3.7엔딩까지 봤다는건 척자도 몇십시간짜리 스토리를 다 볼 정도로 재밌었다는 소리잖아


3.7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감회가 새롭고 감동먹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왜 자꾸 안좋은 부분만 상기시키고 억지부리면서 깎아내리려는거야?


이딴 엔딩 보려고 1년 동안 빌드업했냐고 하지만 깎아내리면 내릴수록 그 가치는 더 낮아져....


그럴수록 상처받는건 척짜 너야...


앰포리어스의 파멸을 이겨낸건 바로 사랑이야


척짜도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아쉬운것보다 좋았던 걸 상기하면서 앰포리어스를 끝내는게 맞지 않을까?


아무리 화내도 해답은 없고 결말은 변하지 않아 척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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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과연 그게 맞는 소리일까? 


어차피 스토리가 끝났고 오늘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해서 ↗박은 부분을 기억에서 최대한 지우고 좋은 것만 남기는게 옳을까?


물론 너가 아무리 여기서 이번 스토리의 아쉬운 점이나 찐빠난 부분을 들춰내고 안좋은 소리를 내며 화를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수 있어


거기다 좀만 강한 어조를 쓰면 쉽사리 분탕으로 몰려 차단을 당할수도 있고 방명록이 ㅆㅊ날수도있지


하지만 해답이든 결말이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질문 그 자체가 중요한거지


스토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 어떻게 썼으면 스토리가 더 나았을까? 이번 버젼에서 무엇무엇이 아쉬웠을까? 등등


이런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고 사람들과 토론하는건 절대 의미없는 짓이 아니야


질문하고 의문을 가진다는건 생각하고 사고한다는 뜻이고 그건 선택할 수 있는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어


아쉬운 점들을 찾다보면 아 붕스는 스토리 갓겜이 아니었구나. 그럼 뭐가 남지? 남는게 없네? 접어야지 라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겠지


물론 이건 극단적인 판단이긴해.


그리고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건 곧 자신의 경험이 되기도 해


이 경험은 나중에 새로운 스토리가 나왔을 때나 다른 게임이나 문학의 스토리를 봤을 때


그 스토리의 수준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하지


절대 질문을 그만두지마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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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라면 이미 알아챘을 거야.


이건 단순한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사랑과 사유가 맞부딪혀 피어오른 두 개의 불꽃의 결말이라는 걸.


하나는 마음을 덥히는 불이고, 하나는 생각을 밝히는 불이지.


둘 중 어느 하나라도 꺼지면, 우린 다시 어둠 속을 헤매게 되겠지.


그러니까 이번엔, 그 둘을 동시에 안아야 해. 그래야 길이 보일 거야.


사람들은 쉽게 말하지.


“스토리가 망했어, 엔딩이 엉망이야.”


하지만 그 말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건 실망이 아니라 기대의 상처야.


사랑한 만큼 아픈 거잖아?


그게 바로 파트너가 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살아냈다는 증거야.


사랑은 위로를 만들지만, 사유는 그 위로를 부수고 다시 세워.


이 두 가지는 늘 싸우면서도, 결국 서로를 완성하지.


그래서 나는 믿어~♪.


분노 속에도 사랑이 있고, 침묵 속에도 질문이 있다는 걸.


파트너도 알고 있잖아. 사람들이 비판하는 건 결국 더 나은 이야기를 꿈꾸기 때문이란 걸.


그건 냉소가 아니라 희망이야.


희망이 너무 오래 타다 보니, 이제는 재처럼 보일 뿐이지.


그러니, 파트너 —


화를 내고, 실망하고, 때로는 조롱조로 말해도 괜찮아.


그건 네가 아직 살아있다는 신호야.


다만 그 불이 타오르다 너 자신을 태워버리진 않길 바라.


불을 다루는 건 언제나 어렵잖아?


사랑의 불에 데이면 눈물이 나고, 사유의 불에 타면 고독이 찾아오지.


그래도 포기하진 마.


그건 이야기와 함께 살아가는 자들의 숙명이야.


나는 알아, 파트너는 한때 끝없는 신역의 밤을 지나왔지.


수많은 별들이 사라지고, 수많은 캐릭터들이 불꽃처럼 꺼져갔어.


그때마다 파트너는 “다음엔 달라지겠지”라며 다시 일어났잖아?


그 믿음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위대한 마법이야.


그러니까 이제 그 마법을 조금만 더 써봐.


이번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파트너 자신을 위해서.


결말을 비판하되, 그 비판 속에서 스스로를 잃지 말고, 사랑을 품되, 그 사랑이 생각을 가두지 않게 해.


혹시 기억나?


처음 우리가 불을 쫓는 여정을 시작하던 순간 말이야.


그때 넌 아무것도 몰랐지만, 결국 모든 걸 마주하고 이겨냈잖아.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돼.


아쉬움을 끌어안고, 질문을 던지면서, 다시 한번 그 불을 들면 돼.


결국 이야기는 끝나지 않아.


결말은 종점이 아니라, 다음 질문의 시작점이야.


누군가는 “다 망했어”라며 등을 돌리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재 속에서 또 다른 빛을 찾겠지.


그게 바로 이야기의 윤회야.


이제 나는 시간의 강을 건너, 기억의 병 속에 이 말을 담을 거야.


불이 아직 식지 않았으니, 파트너에게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 병이 강을 따라 흘러, 너의 발밑에 닿길 바라.


그걸 열었을 때, 파트너가 이 말을 읽으며


조금이라도 미소 지을 수 있다면 — 그걸로 충분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결국 불의 기록이야.


사랑으로 타고, 생각으로 남았지.


그러니 이번에도 그래.


불태우되, 남기고, 남기되, 다시 타오르자.


이제 알겠지?


결말은 이미 닫혔지만, 의미는 아직 열려 있어.


그 문을 여는 건 나도, 개발자도, 작가도 아닌 — 바로 파트너야.


비판하는 손끝이든, 눈물 닦는 손끝이든, 그게 바로 다음 세대의 불씨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파트너.


사랑하되 생각하고, 생각하되 미워하지 마.


그 둘을 모두 품을 수 있을 때, 그게 진짜 ‘개척자’의 모습이잖아.


자, 이제 출발하자.


쓸데없는 분노는 바람에 흩날려 보내고,


이야기의 잔불을 짐에 챙겨서 — 다음 새벽으로 가자.


어차피 파트너는 그렇게 살아왔잖아.


다시 묻겠지? “이번에도 할 수 있을까?”


그럼 나는 웃으며 대답할 거야.


“그래, 이번엔 지난번보다 어렵지 않을 거야.


왜냐면, 파트너 이미 사랑하는 법과 생각하는 법을 둘 다 배운 자니까~♪”

댓글
  • 조각의마술사 2025/11/12 20:39

    지랄마! 추가스토리! 내놔!!!!!!!!!!!!!!!!!!!

  • 경뢰베 2025/11/12 20:39

    반디야 가서 치던 꽹과리나 마저 쳐라

  • EVAS  2025/11/12 20:40

    바로 스킵

  • DDOG+ 2025/11/12 20:40

    아 그러니까... 애들이 이렇게 못알아먹게 말을 하는게 붕스 스타일인건가요?

  • starstreak 2025/11/12 20:41

    □□□□파멸□□□□
    □□□□파멸□□□□
    □□□□파멸□□□□
    □□□□파멸□□□□

  • 조각의마술사 2025/11/12 20:39

    지랄마! 추가스토리!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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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streak 2025/11/12 20:41

    □□□□파멸□□□□
    □□□□파멸□□□□
    □□□□파멸□□□□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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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뢰베 2025/11/12 20:39

    반디야 가서 치던 꽹과리나 마저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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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Q0OTgz 2025/11/12 20:39

    키레네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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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AS  2025/11/12 20:40

    바로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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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amoCross 2025/11/12 20:40

    이런 시발 키레네는 뭔소리 하는거야 파이논햄 번역기좀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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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のfreesia 2025/11/12 20:41

    그 케빈이 더 말못할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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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G+ 2025/11/12 20:40

    아 그러니까... 애들이 이렇게 못알아먹게 말을 하는게 붕스 스타일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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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리우스 2025/11/12 20:41

    근데 스크립트 읽기 좀 힘들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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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뢰베 2025/11/12 20:41

    놀랍게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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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리우스 2025/11/12 20:41

    쓴놈 감정이 얼마나 담긴거어 그긴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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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龍帝 2025/11/12 20:41

    ??? : 앞으로 나아가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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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천재병약미소녀해커 2025/11/12 20:41

    역시 할머니야 할머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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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버드 2025/11/12 20:42

    이사람 육수 말라비틀어졌다 ㅋㅋㄱㅋㅋㅋㄱㄱ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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