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6년 스티브 잡스와 그 친구 워즈니악이
자신의 집 차고에서 만든 기업 애플 컴퓨터.

말이 기업이지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PC를 만들면서도
젊고 똑똑한 동료들을 수소문해 영입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한명이 1976년 14살의 나이에
사원번호 8번으로 애플에 입사해
2025년인 지금까지도 애플에 근무 중인
애플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인
크리스 에스피노사.

이후 몇년이 흘러 수제PC를 넘어 자체 GUI를 가진
OS 까지 만들게 된 애플은 기본 프로그램으로
몇가지 프로그램들을 만들게 되는데

그 중 에스피노사가 담당하게 된 프로그램이 계산기.

"야, 계산기 디자인이 이게 맞냐?"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에스피노사가 만든
계산기 디자인에 하나하나 트집을 잡았고

그렇게 최최최최최최종
최최최종 디자인까지 몇날며칠을 만들어도
잡스는 계산기 디자인에 만족하지 않았음.

빡친 에스피노사는 마지막으로 필살기를 쓰는데
계산기를 디자인하는 대신
"스티브잡스가 마음대로 만드는 계산기 디자인 프로그램" 을 만들어
잡스한테 "꼬우면 님이 직접 디자인 하셈" 을 시킴

잡스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이 가장 만족하는 디자인의 계산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10분만에 완성한 디자인은 이후 15년간 맥OS의 표준 계산기 디자인이 됨
배열은 같고 디자인이 다르단건가
옛날엔 저 배열안썻나?
속으로 존나 욕했을 듯
잡스의 통찰력은 대단햏~! 인생이 꽤나 피곤햇을꺼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