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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일)스포) 불호가 많을 수 있긴한데


스타레일)스포) 불호가 많을 수 있긴한데_1.jpg

스타레일)스포) 불호가 많을 수 있긴한데_2.jpg

스타레일)스포) 불호가 많을 수 있긴한데_3.jpg



대충 호요무덤수호자짤


본인은 기본적으로 명전정도만하지, 풀돌은 안함



본인도 어제 부랴부랴 엔딩 보고, 대충 불타는거 보고 엘리 포함한 배드엔딩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엔딩본 기준으로 정말 답이 없는 배드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함


일단 붕3 낙원도 본방으로 진행했었고, 옴파로스도 본방으로 다 해본 입장에서 옴파로스가 낙원보다 절망적인 배드엔딩인가? 에 대해서는 오히려 옴파로스쪽이 "전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희망적인 엔딩이라 생각함


낙원이나 옴파로스나 거대한 하나의 적을 대적하기 위해서 모두가 희생해서 극복하는 스토리임

낙원의 경우 13영웅의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것이 사라지고 남은건 없고, 옴파로스는 마지막에 모두의 의지를 모아 철묘를 처리한 후, 옴파로스 루프 데이터의 기억이 하나의 씨앗으로 남고, 엘리는 본인을 희생해서 개척자와 함께했던 기억을 기반으로 무한루프에 들어간 상황


대부분은 저 무한루프에 들어가는것에 대해서 분노하는걸로 이해하고 있는데, 본인도 무한루프는 좀 문제는 있긴한데, 전체적으로는 낙원에 비하면 상당히 열린결말이라고 생각함


낙원 자체는 메이의 각성의 요소가 되긴 했지만, 낙원 그 자체는 남는것 없이 완전 소실에 가까운 엔딩이라 생각함.

반면에 옴파로스는 기억의 씨앗을 남기는 결과를 남겼고, 최종적인 선택에서 엘리가 스스로 루프에 들어간 결과임


스토리중에 나왔던 옴파로스의 모든 데이터를 지우는 것으로 철묘 탄생자체를 막는거나, 엘리가 루프에 들어가서 철묘의 부활을 막는거는 결과적으로는 철묘의 영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다만 철묘를 탄생시킨 뒤 죽인 지금의 결론의 의의는 옴파로스의 기억이 우주에 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이라고 생각함

탄생자체를 막아버리면 이러한 기회 자체가 없었을 거고, 옴파로스는 우주에 기억될 기회 조차 없었을거임

엘리의 경우 본인이 기억의 정령으로 남는 선택을 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이를 포기한것은 다시 철묘가 나타날 경우 또 같은 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라고도 생각함



그리고 무루의 아이랑 후리의 관계도 생각을 해보면 무루의 아이는 후리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존재고, 후리가 일종의 양자고정대라 생각함

헤르타의 비유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허수의 나무에 대한 설명도 겸한 느낌이 드는게, 너무 비대해진 가지는 나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것


페엑이랑 그오쪽의 전정에 가까운 개념으로 생각하는데

엘리가 무한루프에 들어간것 자체가 나무의 가지치기 행위라 생각함

만약 엘리가 루프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철묘가 부활하는 미래가 있었을거고, 그 자체가 하나의 전정사상의 결론에 도달했을 수 있음


즉 철묘가 죽었다는 결론자체가 하나의 양자고정대의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철묘가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우주의 전정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임


다만 호요 우주에서의 허수의 나무는 상당히 융통적인게, 오토 주교의 카렌이 살아있는 가지를 만든 행위라 생각함

오토가 다수의 평행세계를 관측해도 카렌이 죽는 결과밖에 없다보니, 아에 본인이 11율자 자리로 들어가 율자의 힘으로 분기 하나를 만들어버려서 나온게 그 유명한 오토 스토리임


그러니 엘리가 무한루프에 들어간것도 어떠한 방법으로 꺼낼 여지 자체는 호요우주에서는 가능성이 있다는거지



후리가 처음 나타났다고 하는 번식의 건도 최초의 무루의 아이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양자고정대로서 번식이 죽었다는 것 이외의 결론을 전정시킨것이라 생각하면 엘리가 옴파로스의 후리라는 것도 어느정도 맞는 느낌이긴함


헤르타가 후리는 탄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게, 지금 플레이어블로 있는 미츠키가 무루의 아이라는게 공개되었고, 어느 한 무루의 아이가 최후이자 전 우주에서 최초로 태어난 후리가 될 수 있음

즉 미츠키가 후리가 되는 엔딩이 나올 수도 있다고봄



좀 많이 횡설수설한데, 스토리적 측면으로는 최악의 배드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전체적인 배경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쓰는것도 있긴한데, 난 개인적으로는 낙원보다는 확실히 열린 결말이라 생각함


먹어본 맛이긴한데, 그래도 먹을만했다

댓글
  • 소노가미 리오 2025/11/12 15:24

    나도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긴 함
    최종적으로는 회생 가능한 위치란 느낌이라
    그냥 내부 연출적으로 페나코니마냥 뭔가 위화감 드는 구간이 많아서 그렇지

  • 내가근근웹하면개임 2025/11/12 15:20

    우화 일부러 오올블루섭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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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셀의 노예 2025/11/12 15:21

    정신차려보니 (구)오올블루하게 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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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뮤 2025/11/12 15:20

    옴파로스? 미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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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근근웹하면개임 2025/11/12 15:21

    일본판 엠포리어스 마치세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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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가미 리오 2025/11/12 15:24

    나도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긴 함
    최종적으로는 회생 가능한 위치란 느낌이라
    그냥 내부 연출적으로 페나코니마냥 뭔가 위화감 드는 구간이 많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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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teTHarlaown 2025/11/12 15:36

    스토리랑 가챠랑 따로 노는게 빡치는거야.
    캐릭터 가챠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뽑는건데,
    스토리의 캐릭터는 과거에 갇혀서 무한 뺑이 시켜놓고, 내 캐릭터창의 껍데기 보고 있으면 인지부조화 온다고.
    유저가 돈 써서 뽑는 캐릭터 취급은 신중해야 하는데, 여기서 뭐가 더 없으면 더는 과금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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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시로 보탄 2025/11/12 15:47

    나도 비슷한 감상을 느꼈는데
    공식이 약간 이야기의 끝자락을 외부에서 크게 키웠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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