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 깬 직후엔 이런 느낌이었음.
모든게 끝났다는 해방감과 재회의 기쁨, 이별의 아쉬움, 먹먹함이 나는 여운.

허나 스토리 내내 나를 괴롭혔던
뭔가...뭔가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음.
연출적으로도 스토리 흐름적으로도 설정상으로도
버전내내 연타석 홈런을 쳐온 앰포리어스 치고,
그 1년의 장대한 서사의 막을 올리는 거 치고,
별로인 구석이 너무 많아.

이윽고 스토리를 반추할 수록
큰 틀에서 이해했던 스토리가 명확해지고
수많은 오류와 의문들이 선명해지며
".... 이...이게 맞냐?! 샤오지!!!!!"

바로 파멸의 시선 받고 게임을 불태울 준비하다가

여기서 12일 떡밥이 일시적으로 막아준것이기 때문.
그냥 그날 터질 일을 그저 12일까지 미룬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