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일섭스포)이녀석 강적인데

선생님이 베아트리체를 쓰러트리고

스쿼드와 미카를 구원한 그 날

어째서 다른 아리우스 학생들은 방치했느냐 묻는 스바루

사실 선생님은

자신들의 일이니 선생님께 기대지 않고 해결하고 싶다는

상투스와 필리우스의 임시대표의 부탁으로

아리우스건에서는 손을 떼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스바루는 그렇다면 선생님 죄를 묻기는 어렵겠다면서도

권력의 부재가 생기자 바로 달려온 야심가들인데, 너무 믿은거 아니냐고 묻고

선생님이 트리니티의 의견을 존중해 아리우스에서 손을 떼었듯

아리우스를 존중해 아리우스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내버려둬 달라는 부탁을 한다

설마 어느 한쪽만 존중하고 한쪽은 인정못하겠다는, 그런 말을 하진 않겠죠?

저는 이 아이들을 데리고 아리우스의 방식으로 살아갈테니

스쿼드와 함께 떠나, 두번다시 오지 말아주세요

그렇다면 저희도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쓰읍...

여기서 물러나면 계속 아리우스의 증오를 품은채 살아갈테고

밀어붙이면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못된 교사가 되는건가

억지라면 억지지만 트리니티건까지 끌어들여서 꽤 까다로운데

이거 어떻게 돌파해야...

하고 고민하는 순간 사오리 난입!!

아리우스의 방식이라...

그 끝엔, 무엇이 있지?

사람의 사고방식이란 것은 지금까지의 인생에 좌우되고

그 사고방식은 다시 그 사람의 인생을 재생산하지

하지만 스바루...

다른 것을 배워보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조금이라도 배워보고, 그러고나서 다시 생각해보지 않겠나?

이런 얘기를 트리니티의 아가씨들이 했다면 낙천가라고 비웃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한때 같은 생각을 했던 내가 하는 말이니

한번만 다시 생각해다오

크으으으으 장하구나 사오리 아주 청산유수야!!

역시 넌 교사감이다!!!

우리랑 뭐가 그렇게 다르다는거죠?!

도망다니는 수배자 주제에!!

아 여기서 그렇게 나오시겠다?

과연 사오리의 반응은...

그래...

그래서 이제 그만하려고 한다

엩

스쿼드의 모두와도 얘기는 마쳤다

이 건이 끝나면

우린 자수한다

당신들은 테러리스트라고요?

얼마나 큰 벌을 받을지,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요!

하지만 더이상 자신의 죄에서 도망가지 않겠다

내 죄는, 내가 짊어지겠어

진짜 강적은 사오리였다

흐아아 말리고픈데 말리면 안될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