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타임 인증 세이브 데이터 3개에 1시간임.)
이 게임은 슬더슬 + 크로노 아크 + 원신 BM + 서브컬처 게임인데.
종합적인 평가는 회를 요구했는데 잡탕죽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로그라이크 덱 빌딩 시스템을 표방하긴 했어도 밍밍함.
가히 단언컨대 스마게 역사 상 최악의 모바일 게임임.
동시에 한국 게임계를 통틀어서 최악의 대 실패임.
먼저 이 게임에서 '카오스' 라는 공간은 분명 매력적인 공간임.
그런데 게임에 대한 평가로서 말해도 '카오스' 그 자체임.
스토리에서는 대체 세계관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우주 활극인가? 아니면 코즈믹 호러인가?
딥 트라우마 처형씬을 보면 코즈믹 호러로 추정되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방주 도시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함.
이런 류의 장르에선 빛과 어둠의 대비가 중요한데.
이 연출을 가장 못 쓴 게임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임.
우주 활극이라고 하기에는 딥하게 무겁고.
코즈믹 호러라고 하기에는 밝고 희망찬 분위기임.
상황을 잘 만든 연출은 몰입감을 만들어 냄.
스토리의 3요소 중 인물, 사건, 배경이 있는데.
이 3가지 중에서 어떠한 것도 몰입감을 만들어주지 않았음.
함장은 사건에서 부외자고, 사건에 개입하긴 해도 수동적임.
사건도 무언가 중요하게 구성하긴 했지만???
중요한 분위기에서 엉성한 느낌이 가득함.
이게 플레이어 시점에서 절정에 달할 때가 3장 ~ 4장인데.
3장 이야기의 끝에서는
'희생 이라는 의미의 비극' 이라고 끝맺음을 하고.
쥬다스가 카오스를 정화하기 위해서 신도를 희생하는데.
루셰가 이를 막아서서 갈등이 절정에 달함.
문제는 4장임.
시작부터 마치 카오스를 소풍 나온 듯이 다니는 기분임.
함장 도넛도 문제가 아님.
다른 애들이 오웬을 걱정하는 것도 문제가 아님.
마치 카오스를 소풍 다니듯이 가는 기분임.
이게 극적인 요소의 긴장감을 깨트림.
등장인물은 함장부터 시작해서 전투원에 이르기까지.
아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깨트리고 있음.
이 게임에서는 3장은 30레벨부터 갈 수 있고.
4장은 40레벨부터 가는데.
문제는 유저가 경험치든, 콘텐츠 탐방이든 간에.
카오스 콘텐츠를 진행함.
이 사이에 카오스 탐사는 로그라이크적 요소로 재미 있음.
그 사이에 나오는 이벤트가 사람으로 만든 나무.
플레이어가 밀렵꾼을 죽여서 핏빛이 난무하고 이러는데.
당연히 카오스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4장에서 갑자기 카오스 산책한 느낌을 줌.
이게 스토리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임.
듬성듬성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노력한 흔적도 보이고.
나름대로 신경을 써둔 거 같은데.
카오스 산책에 긴장감이 무너진다니까?

다음은 게임성임.
로그라이크 류 덱빌딩의 재미는 있는가?
물론 있기야 있음. 다만 퇴화된 재미로.
문제는 카제나는 덱빌딩의 재미도 떨어트림.
며칠 전에 공지로 세이브 데이터 오류 관련해서 공지가 올라왔는데.
측정값보다 더 높게 나온 세이브 데이터가 나왔다고.
이에 대해서 수정을 진행하겠다는 운영진의 공지가 올라옴.
물론 이게 이 게임의 비판임.
카오스 탐사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임.
카오스 진입 - 중간 보스 처치 - 중심부(카오스 진입) - 보스 처치임.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시간 30분임.
이 과정에 세이브 데이터가 신뜩임을 받아서 좋게 나오기도 함.
전투 내내 영구 지속되는 버프나 코스트 감소 등등
다양한 좋은 조건의 카드가 플레이어 손에 들어 옴.
문제는 이 세이브 데이터가 온전한가? 아님.
이렇게나 잘 뽑힌 덱의 결과물을 유저가 보러 가면
처음에는 당혹감이 들 거임.
내가 원하던 데이터가 아니거든.
덱이 달라져 있음.
복제된 카드에는 코감에 드로우가 있지만.
복제되지 않은 경우에는 드로우가 빠지거나 아예 기본 카드가 됨.
분명 덱 압축까지 했는데도 덱이 강제로 늘어나 있음.
내가 원하던 결과물인가? 절대 아님.
심지어 이 게임은 시즌제 구성이라서 또 덱을 갈아치워야 함.
90일마다 덱을 바꿔야 하는데.
덱 하나 만드는 데 최소 1시간, 길게는 1시간 30분을 집중해야 함.
근데 90일마다 시즌제 구성이래.
내가 설령 카드 신의 점지를 받아서.
게임해도 90일이 지나면? 다시 카오스를 돌아야 함.
플레이를 인위적인 사유로 길게 늘어뜨림.

다음은 서브컬처 게임의 캐릭터성임.
서브 컬처 게임의 매력은 아예 1도 없음.
그냥 에고 스킬의 애니메이션에 모든 것을 치중한 느낌임.
그 기반 위의 외출이나 특전 로비의 대사까지?
캐릭터 성이 없음.
외출 스토리가 400자인데....
또 외출로 보는 이벤트는 제한적인데. 뭐 어쩌라고....
하....

결론은 이 게임을 추천하냐?
아뇨.... 하지 마세요.
차라리 스토리를 볼 거면 메이플을 하십시오.
적어도 메이플은 낫습니다.
서브컬처게임은 타게임이 더 낫습니다.
니케나 림버스, 명조, 원신 많잖아요?
덱 빌딩 게임은 슬더스나 크로노 아크 하십시오.
슬더슬 씹덕 모드나 크로노 아크.
하다 못해 야겜이 이것보단 낫습니다.
그러고보니 메이플 풀네임이 메이플 "스토리" 잖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