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웨폰의 극스포가 있습니다)

[웨폰]은 어느 날 밤. 아이들 17명이 2시 17분에 집 밖으로 뛰쳐나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이다.
미국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서 대박쳤고, 한국에서도 상영관 쥐꼬리만하게 개봉.

여튼, 이야기가 전개되며 아이들 실종의 원인이 밝혀지는데
바로 수백살 먹은 마녀할망 '글래디스'가 요상한 주술로 아이들을 조종해 납치, 생명력을 빨아먹었다는 것으로 밝혀진다.

헌데 저 주술로 조종당하는 인간들은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신체능력이 엄청나게 강화된다는 것.
이렇게 슈퍼솔져가 된 피해자들을 조종해 마녀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을 죽이는데 이용하는데,
이를 작중에선 '무기화', 즉 웨폰이라고 칭한다.


짤의 소서러 슈프림 웡의 경우에는, 그저 뚱뚱한 민간인 교장선생님이었지만
주술로 조종당하자 성인 남성의 머리통을 박치기로 형체 없이 뭉개버렸는데도(비유 아님) 멀쩡히 수 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달리고
원펀치로 차량 유리창을 박살내는 인자강이 되었다.

이외에도 평범한 아주머니 아저씨가 나무 문을 맨손으로 해체해버리거나

아예 잼민이들이 맨몸으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나무 문, 울타리를 뜯어버리며 진격하는 수준으로 강화됨.
사실상 새벽의 저주나 28일후 시리즈의 '뛰어다니는 좀비'의 상위호환 수준.
이런 강화 좀비?들이 타겟을 죽일 때까지 쉬지도 멈추지도 않고 계속 덤벼드니, 피해자 입장에선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영화가 전개되며, 사라진 아이들의 담임교사 저스틴(실버서퍼 줄리아 가너)과 실종된 아이의 아버지 아처(타노스 조시 브롤린)는
이런 부류의 클리셰대로 무능의 떡칠인 경찰 대신 사건을 조사, 글래디스의 집을 의심해 찾아오게 된다.


이에 글래디스는 이리 조종술을 걸어둔 경찰과 약쟁이 둘을 무기화시켜,
실버서퍼와 타노스를 죽이게 시키는데...


(이미지 영상입니다)
아무리 강화되었다고 삐적 마른 약쟁이 정도는 타노스가 간단하게 줘팼지만

무기화로 얻은 말도 안되는 맷집과 지구력으로 약쟁이는 아무리 얻어맞아도 계속 일어나고,
결국 때려눕히던 타노스가 힘이 빠지자 역으로 제압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타노스도 약쟁이한테 털렸는데 경찰을 상대한 실버 서퍼는 이하생략 수준.
감자칼로 얼굴살을 벗겨보지만 무기화된 경찰양반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목을 조르는데
...
결국 저 난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스틴은

경찰의 총으로 경찰약쟁콤비의 대가리를 날려버린다.

이것이 화포와 양기의 힘이다 잡귀좀비들아
9밀리보다 약한 마법이구먼! 더 앳날 경찰들은 4.5구경의 리볼버 화력에 해응거렸다고!
역시 총앞엔 모두가 평등하구나.
웨폰 좀비든 멀쩡한 사람이든 죽는다는 것에선...
으.. 감자칼로 얼굴 벗기는 거 상상만해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