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루프다. 그러한 생각이 들고 있었다.
원인은 다양했다 인간의 정신으로 이 많은 일들을 감당키 어려웠고 나는 무너져내렸으니까. 결정적으로 에너지가 더 없었다.
이제는 부유하듯이 그저 임무를 수행할뿐이다. 최선을 위해 잘라내지 않았던 사람들을 잘라내면서.
레노아는 그것에 비난하지 않고 나를 안아줄 뿐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레노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풍경을 보여준다며 나를 끌고 꽃이 만발한 화원에 데리고 갔다.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야. ■■■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동료가 죽어도 이곳만큼은 변화가 없을 느낌이거든 그래서 난 이곳에서 매번 눈물도 흘리고 웃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
무어라 말해야 할까? 예전의 나였다면 분명 그녀에게 좋은 말을 건넸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머뭇거리는 와중에 레노아는 슬프게 웃으면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총이었다.
부유하던 정신이 돌아온다. 바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느리다.
'막아! 이 멍청한 몸뚱아리야!'
그럼에도 총은 발사되었고 그녀를 향해 분명 치명상을 입혔다.
"이제 나를 봐주는구나 퍼스트...사실 말이야 나는 퍼스트를 사랑해."
"아아 말하지마 레노아 레노아!"
잃어버린건 한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를 어찌 죽일수 있는가?그녀는 매번 나보다 더 큰 희생을 치뤘으니까.
끝나는것은 한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는 매번 나를 보며 슬퍼하면서도 웃어보인다.
"나... 하나 알아낸 것이 있어... 지금의 나는 여러 루프를 같이 돌면서 에너지가 쌓여있거든."
아프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끝내줘. 그럼 에너지를 모을 수 있을거야. 다시 한번 더 말이야."
두렵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흑백으로 가려지는 시선이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괜찮아... 다시금 나를 모아줘.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한번만 더 구해줘."
어둠이 시야를 가리자 미련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에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그의 옷자락을 꽉 쥐고 물음을 던진다. 두렵다 혹여라도 다른 대답이 돌아올까봐.
"사랑...한다고 해줄래?"
"아아... 사랑해 사랑해 레노아 그러니 제발..."
그런 그의 손에 자신의 총을 건네준다.
"기뻐"
그리고 이어지는 소리와 함께 암전이 찾아온다.
무대위의 배우는 무대에서 내려온다. 다시금 자신이 그의 앞에 섰을 때 자신이 어떤 모습일까? 테세우스의 배라도 두번이나 자신을 만들 수 있을까?
하지만 그에게서 마지막에 선물받은 노란장미를 보며 레노아는 웃는다.
자신 역시 준비한 꽃이었으나 주지 못한 꽃이기에.
[영원한 사랑을 당신께]
원인은 다양했다 인간의 정신으로 이 많은 일들을 감당키 어려웠고 나는 무너져내렸으니까. 결정적으로 에너지가 더 없었다.
이제는 부유하듯이 그저 임무를 수행할뿐이다. 최선을 위해 잘라내지 않았던 사람들을 잘라내면서.
레노아는 그것에 비난하지 않고 나를 안아줄 뿐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레노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풍경을 보여준다며 나를 끌고 꽃이 만발한 화원에 데리고 갔다.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야. ■■■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동료가 죽어도 이곳만큼은 변화가 없을 느낌이거든 그래서 난 이곳에서 매번 눈물도 흘리고 웃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
무어라 말해야 할까? 예전의 나였다면 분명 그녀에게 좋은 말을 건넸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머뭇거리는 와중에 레노아는 슬프게 웃으면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총이었다.
부유하던 정신이 돌아온다. 바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느리다.
'막아! 이 멍청한 몸뚱아리야!'
그럼에도 총은 발사되었고 그녀를 향해 분명 치명상을 입혔다.
"이제 나를 봐주는구나 퍼스트...사실 말이야 나는 퍼스트를 사랑해."
"아아 말하지마 레노아 레노아!"
잃어버린건 한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를 어찌 죽일수 있는가?그녀는 매번 나보다 더 큰 희생을 치뤘으니까.
끝나는것은 한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는 매번 나를 보며 슬퍼하면서도 웃어보인다.
"나... 하나 알아낸 것이 있어... 지금의 나는 여러 루프를 같이 돌면서 에너지가 쌓여있거든."
아프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끝내줘. 그럼 에너지를 모을 수 있을거야. 다시 한번 더 말이야."
두렵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흑백으로 가려지는 시선이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괜찮아... 다시금 나를 모아줘.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한번만 더 구해줘."
어둠이 시야를 가리자 미련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에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그의 옷자락을 꽉 쥐고 물음을 던진다. 두렵다 혹여라도 다른 대답이 돌아올까봐.
"사랑...한다고 해줄래?"
"아아... 사랑해 사랑해 레노아 그러니 제발..."
그런 그의 손에 자신의 총을 건네준다.
"기뻐"
그리고 이어지는 소리와 함께 암전이 찾아온다.
무대위의 배우는 무대에서 내려온다. 다시금 자신이 그의 앞에 섰을 때 자신이 어떤 모습일까? 테세우스의 배라도 두번이나 자신을 만들 수 있을까?
하지만 그에게서 마지막에 선물받은 노란장미를 보며 레노아는 웃는다.
자신 역시 준비한 꽃이었으나 주지 못한 꽃이기에.
[영원한 사랑을 당신께]
![카제나)물론 원안에만 한정하는 헌정입니다.[노란장미를 그대에게]_1.webp](https://imagecdn.cohabe.com/sisa/5087719/1481114204857.webp)
투박한 글솜씨지만 레노아에게는 조잡한 꽃한송이나마 바칠수밖에 없어
너무나 아름다운 아이임에도 이제는 없으니까... 더이상 상처주면 안되는걸 알기에 지금 있는 저것을 보내줘야해
투박한 글솜씨지만 레노아에게는 조잡한 꽃한송이나마 바칠수밖에 없어
현실이 죽여야 살리는 모순이라 그만... ㅠㅠ
너무나 아름다운 아이임에도 이제는 없으니까... 더이상 상처주면 안되는걸 알기에 지금 있는 저것을 보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