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이제49이고 고딩때부터 만나서 결혼해서 벌써 결혼 20주년이 지나고있습니다.
오늘 간만에 퇴근후 아이 없이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버스타고 나오라고 했더니 지하철을 타고 왔더라고요
약속장소는 버스로는 1시간인데 지하철로는
1시간 반이걸리는 곳이라 왜 버스안타고 지하철타고 왔냐고 물으니 버스내려서 약속장소로 오는길이 어두워서 무섭다고 지하철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길이 좀어둡고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는 길이긴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7시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이고 사람들도 다니는 길인데 뭐가 무섭냐고 하니 자기 걱정이 안되냐고 다시 묻길래
20대 처자도 아니고 이제 아줌마인데 뭐가 무서워? 치안 1위 대한민국이야 라고 하니 불같이 화를내네요 ㅠ
그리고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냐고 당신 자주 가는 커뮤에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봅니다.
제가 여기서 실수한것은 무엇일까요?
https://cohabe.com/sisa/49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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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묻나요? ㄷㄷㄷ
모르니까 물어요 ㅠ
걱정안해준게 잘못한거임요
여자는 자신이 느낀 감정에 공감해 주는 걸 최고로 친답니다..응 그랬구나 ..무서웠겠구나..
아...어렵습니다 ㅠ 여자 넘 어려움요
아직도 어려우면 그저 감사하시면 됨요
와준거에 감사를 ㅎㄷㄷ
그럼요 와준거에 감사하죠^^근데 불편하게 돌아왔길래 물어본거였습니다
형님.... ㅠㅠ
공감 안 해준거
대역죄인입니다.
적으신 글을 다시 읽어 보십니다. ㅠㅠ
결혼은 어케하신거?
아직 여자를 잘 모르시는군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ㅜㅜ 끝까지 답을 알 수 없는 문제와 답이, 여자와 남자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글을 읽는 입장에서 아내분이 화를 낸 이유가 꽤 선명하게 보여요 ????
당신 입장에서는 “서울이고 안전한 나라에서 뭐가 무섭냐” → 팩트 기반 논리로 이야기하신 거고,
아내분 입장에서는 “나는 실제로 무섭고, 당신이 내 불안을 공감해주지 않았다” → 감정 기반 공감을 못 받았다는 게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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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 포인트 정리
1. 공감보다 논리를 앞세움
아내분은 “내려서 걸어가는 길이 어둡고 무섭다”는 감정을 표현한 건데, 거기에
“뭐가 무섭냐”
“20대도 아닌데 이제 아줌마인데…”
“치안 1위 나라다”
→ 이런 말들은 *“네 감정은 비합리적이다”*라는 메시지로 들려요.
2. 나이치안 언급은 불필요한 비교
“이제 아줌마인데 뭐가 무섭냐”는 말은,
“너 나이 먹었는데 겁쟁이냐?”
“별 것도 아닌 걸 왜 유난떠냐?”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상대는 무서운 게 사실인데, 나이/치안으로 폄하당했다고 느끼니 화가 나는 거죠.
3. ‘안전하다’는 말보다 ‘네가 걱정된다’는 말이 필요했음
아내분이 원했던 건 “그랬구나, 어두운 길 혼자 걷기 무서울 수 있지. 다음엔 내가 데리러 갈게” 같은 공감 + 보호의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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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당신의 실수는 “아내의 감정을 이해공감하기보다,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나이까지 언급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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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오늘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이렇게 말해주면 좋습니다:
“그랬구나, 어두운 길이라 무서울 수 있었겠다.”
“나도 미리 생각 못 한 게 미안해. 다음엔 내가 직접 데리러 갈게.”
치안1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대낮에도 칼부림이 나는 세상인데, 아내분이 무서워서 그러셨다면 잘했다고 하셨어야
"20대 처자도 아니고 이제 아줌마인데 뭐가 무서워?"
큰 실수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