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뭘님 덕분에 지금은 보내고 없는 50크론(3세대? 4세대?) 렌즈가 생각이 나서 사진 몇 장 찾아봤습니다.
3세대 또는 4세대 50크론은 가격대도 매우 저렴하면서도 광학적으로 우수한 현행 느낌과 비슷한 최고의 가성비 렌즈로 손꼽히죠.
제목으로 약간 어그로좀 끌어봤지만 아예 틀린말은 아닙니다.

디자인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데, 렌즈가 못생겼다고 싫어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최고의 조합은 아니지만 그래도 밸런스도 잘 맞고 디자인적으로도 괜찮아 보여요.
단지 더 이쁜 조합들이 있을뿐(35크론, 50룩스).
정말 어글리한 조합들은 따로 있죠.(녹티라인 ㅎㅎ)

발색도 좋고 해상력도 상대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개체들이라 쓰면서 참 만족하며 썼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디지털 바디에 물려서 쓰는게 아닌이상,
필름바디 그것도 감도가 400이상 올라가는 필름들을 쓴다면 이게 ASPH인지 아닌지,
또는 현행이냐 이전 세대냐 같은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큰 틀에서 올드렌즈냐 아니냐의 구분만 유의미한 것 같습니다.


예전 이태원 작업실에 있었을때, 아이들이 놀러오는걸 참 좋아했었는데 시간 빠르네요.





마지막은 현재의 35크론과 이루아의 조합입니다.
사진은 잘 모르겠고 그냥 이뻐서 맘에 듭니다.
글 쓰면서 이렇게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순간 순간에 늘 라이카가 함께 있었네요.
다들 삶의 중요한 순간에 좋아하는 라이카바디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도 정말 멋지고, MP 황동이 벚겨진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바디는 그대로 가면서 다양한 렌즈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라이카 블페는 역시 황동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 때가 참 이쁩니다.
이루아를 50크론 3세대에 끼우시면 이뻐요. 뒤집어서 체결하면 보관도 용이하구요.
사각 후드랑 같이 나온 35크론엔 12504후드가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