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처럼 여관에 성녀님을 두고 도망가자고?"
"아니 일단 들어봐. 어차피 성녀님은 너만, 마법사는 나만 노리잖아."
"그런데?"
"너랑 내가 서로 방을 바꾸는거지. 1인 1실은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으니까."
"여자들이 쳐들어오면 그대로 뛰쳐나가면 되잖아? 우리가 체력 하나는 걔들보다 좋으니까."
"...괜찮은데? 오늘부터 당장 한다 그럼?"
"당연히 당장해야지. 오늘도 당하면 닷새째야."
귀신같이 위치를 알고 찾아온 성녀와 마법사에게 아흐레동안 레이프당한 용사와 전사가 몸에 각인되어있던 추적마술을 알아차리는건 조금 더 먼 미래의 이야기
파렴치하구나
파렴치하구나
"크아아악! 누가 멈춰줘요! 사천왕님! 마왕님! 누구든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