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는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다고 하네요, 선생님."
늦은 밤, 선생이 샬레에서 하스미와 함께 밀린 서류를 처리하고 있을 때였다. 하스미가 그리 툭 내뱉은 말에서 대화의 맥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나친 야근에 드디어 하스미의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 것일까 하는, 하스미가 들었다면 당장이라도 총알이 날아올지도 모를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니, 그 전에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까. 잠깐 고민한 선생이 내린 선택은 침묵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못 들은 체 였다.
애시당초 무어라 답변하는 것조차 힘든 주제였다. 하다 못해 성과 관련된 수업 시간도 아니고, 이성과, 심지어 여고생과 사소한 대화로 나누기에는 성이란 주제는 다루기 극히 힘들었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불러올 여파가 두렵기도 했고.
그리고 설마 그 하스미가 성관계와 같은 적나라한 말을 꺼내겠는가. 아마도 선생이 피곤하여 다른 말을 잘못 들었을 터다.
다시 사무실에는 펜이 사각거리는 소리와 타자치는 소리만이 이어졌다.
"애무와 같은 전희가 생각외로 근육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뚝, 타자 소리가 멈췄다. 조용한 샬레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하스미의 평탄한 목소리는 듣지 않을래야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의실현부 소속 부부장이라는 무력 집단을 지휘하는 직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하스미의 발음과 발성은 매우 깔끔했으니까.
선생이 잘못 들었을리는 없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사무실에는 단 둘 뿐이었다. 하스미가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지는 명백했다.
듣지 못했다는 변명이 더 이상 통할 리가 없었으니, 선생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대꾸했다.
"그래서?"
"격한 운동만큼은 아니지만, 걷는 것보다는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군요."
하스미가 아무렇지도 않게 답했다. 민감한 주제에 당황하여 일을 멈춰버린 선생과 달리 하스미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달리 말해 하스미는 이 주제가 지루한 야근 사이 가볍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뜻이었다.
하나코도 그렇고, 요즈음 여고생은 생각보다 성에 개방적인 것일까. 선생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하스미를 그 걸어다니는 외설물에 비교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였다.
얌전한 아가씨 학교인 트리니티 학교에서 그런 학생이 여럿이 있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일 일터다. 선생은 하나코 같은 걸어다니는 외설물이 하나 늘어나 트리니티를 활보하는 장면을 떠올랐다.
또래 동성 친구들끼리 대화 덕에 성적인 농담을 듣는 건 나름 익숙한 선생조차 식겁할만한 천박한 어휘가 두배로 들려오는 장면을 상상하자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샬레의 권한으로 트리니티에 불이익을 준다 한들 티파티의 나기사조차 찍 소리 못할 게 분명했다. 여하튼 교육에 좋지 않았다. 공공외설죄로 당장이라도 잡혀가도 할 말이 없을 것이 분명했다.
어찌 답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하던 선생의 눈에 휴대폰이 눈에 띄었다.
그러고 보면 하스미는 체중에 꽤나 민감했다. 당장 처음 모모톡을 보내 선생에게 상담을 요청한 것이 다이어트 때문이었으니, 어쩌면 그 연장선에서 그런 기사 따위를 찾아봤을 터였다.
선생만 해도 웹서핑을 하며 정보를 찾다가 정신 차려보면 전혀 엉뚱한 글을 읽고 있던 때가 왕왕 있지 않았나.
거기다 냉정하고 침착한 하스미라고 한들 이따금씩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그녀도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평범한 여고생이라면 이성 관계에 관심이 없지는 않을테니 충분히 이해가 됐다.
하스미의 체중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많이, 찌릿하고 하스미가 선생을 노려 보았다, 아니 조금, 아주 조금 더 나간다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애시당초 매우 장신인 하스미였다. 굽이 좀 들어간 신발을 신는 평소에 나란히 서면 선생과 눈높이가 맞을 정도. 선생이 알고 있는 학생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키가 컸다.
게다가 정의실현부 특성 상 무력을 휘두를 일이 많을 터였고, 심지어 정의실현부 부부장이라는 직책을 고려해본다면 하스미는 활동량도 많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단련이 됐을 게 분명했다.
근육은 살보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체중이 적은 것이 더 걱정되는 사안이 아닐까.
되려 그렇게 디저트를 좋아하면서 군살이라고는 보이지 않는게 놀라웠다.
아니, 음, 군살이랄지, 지방이랄지 한 군데, 혹은 두 군데 있긴 하다만.
선생은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하스미에게 답했다.
"늘 말하는 거지만, 굳이 그렇게 체중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게다가, 하스미는 그, 크흠, 키도 크니까. 그걸 생각한다면 오히려 체중이 적게 나가는 편 아닐까."
선생이 고개를 들어 하스미를 바라 보았다. 자칫 지저분해지기 쉬울 터인데도 깔끔하게 정리된 검은빛 긴 생머리에 대비되는 하스미의 하얀 피부는 언뜻 창백해 보이기까지 했다.
또렷한 이목구비, 짙은 붉은 빛 눈동자와 그 밑의 눈물점은 그 대비와 어우러져 나잇대와 다른 성숙한 매력을 그리고 있었다.
자세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꼿꼿이 앉아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은 별 것 아닐 터인데도 하스미의 외모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게다가 단순히 키만 큰게 아니기도 하고. 선생의 시선이 하스미를 훑었다. 커다란 가슴에 밀려올라간 교복은 하스미의 얇은 허리를 흘긋흘긋 드러내고 있었고, 그 사이로 언뜻 단련된 복근이 보였다.
크게 슬릿이 들어간 치마 사이로 보기 좋게 살집이 오른 육감적인 허벅지는 또 어떤가. 뭇 남성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몸이었다.
거기까지 생각한 선생은 스물스물 올라오는 죄책감에 시선을 돌렸다. 남성이 여성에게 함부로, 그것도 선생이 학생에게는 더더욱 말하면 안되는 평가였다.
입 밖으로 냈다가는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재판장으로 향할 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이 자리에서 곧바로 미간에 구멍이 뚫릴지도 몰랐다. 그래도 변명조차 할 수 없겠지.
"그리 말씀해주는 건 감사합니다만, 아무래도 여자에게는 민감한 문제라서요……."
그리 민감한 문제를 이성인 나에게 그렇게 편하게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속으로 그리 생각한 선생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민감한 주제를 툭 터놓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하스미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자꾸 그런 말 하면 야식 시킬 거야."
"그건 그만둬 주세요. 참을 수가 없거든요."
"괜찮아, 하스미는 좀 더 먹어도 된다고 생각해."
"그 말씀에 넘어가 벌써 마카롱을 네 개나 해치웠는걸요."
하스미가 한숨을 쉬며 제 옆에 놓인 마카롱 포장지들를 정리했다. 선생이 픽 웃으며 책상 위에 놓인 마카롱 하나를 하스미에게 건넸다. 비뚜름한 얼굴로 하스미가 마카롱을 받아들였다.
"단 게 머리 쓰는데 좋다더라."
먹을지 말지 한참을 머뭇거리는 하스미에게 넌지시 그런 말을 던지니 하스미가 결심한 듯 마카롱의 포장지를 뜯었다. 야금야금 마카롱을 한 입 베어물 때마다 풀어지는 하스미의 표정이 꽤나 볼만했다.
마지막 한 입을 먹을 때 그 아쉬운 표정까지, 건넨 마카롱 한 개가 표 값으로 아깝지 않을 정도로 지루한 야근 사이 눈이 즐거운 볼거리였다.
다시 대화가 끊겼다. 선생은 껄끄럽기 그지없는 주제를 부드럽게 넘어간 자신의 기지에 속으로 박수를 쳤다.
타자 소리가 이어졌다. 남은 일감은 얼마간 집중한다면 이제 곧 사무실을 나설 수 있을 양이었다.
하스미가 대화의 물꼬를 재차 틀었다.
"선생님은 따로 운동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예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간단하게라도 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 요즘 몸이 좀 무거워져서 운동을 늘려야 하나 고민 중이야."
밀레니엄의 스미레에게 부탁해볼까, 그런 생각도 했지만, 그녀에게 부탁했다간 적어도 일주일은 근육통에 시달려 제대로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웠다. 선생은 스미레가 피트니스 센터에서 보여주는 그 광기 어린 모습을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렇다고 아비도스의 시로코에게 부탁한다 한들 가벼운 마음으로 수십 킬로미터 단위의 사이클링을 하는 시로코의 체력을 쫓아가지 못해 다음 날 일어나지 못할 건 똑같았다.
하스미가 그런 선생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물었다.
"저랑 같이 다이어트 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나쁘지 않네."
트리니티의 무력집단을 자처하는 정의실현부가 하는 일을 생각해본다면 하스미와 함께하는 운동도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스미레나 시로코에게 부탁하는 것보다는 나을 터였다.
"따로 생각해둔 게 있나 보네? 정의실현부에서 하는 훈련에 나도 끼면 되려나?"
"아뇨, 선생님.
성관계는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다고 합니다."
툭, 선생이 쥐고 있던 펜이 떨어졌다. 선생은 아무 말도 않고 책상 밑으로 들어간 펜을 다시 주워들고는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하스미는 멈추지 않았다.
"어떠신가요? 다이어트로는 제격일 것 같은데요."
자기가 할 일은 끝낸 것일까, 하스미는 서류 더미를 툭툭 정리하며 생긋 웃었다.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 피어난 미소.
사람 하나를 쉽게 홀릴 수 있을 그 미소와 나긋한 목소리가 선생에게 향했다
하스미가 내뱉은 제안만 아니었다면 선생도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러웠다. 펜을 책상에 집어 던지다시피 내려놓은 선생이 양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곤 말을 꺼냈다.
"그, 하스미? 아무리 선생님이 편하다고 해도, 그런 농담은 조금……."
"저는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하스미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선생이 고개를 들어 하스미를 바라보았다. 얼굴에 희미하게 띈 미소가 사람을 놀리는 건지 정말 진지한 말인지 영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 표정이 매력적이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서류를 갈무리하곤 자리에서 일어난 하스미가 선생에게로 향했다.
또각, 또각, 또각.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무실 안이었다. 그러니 울리는 구두 소리는 매 걸음마다 별 차이가 없어야 할 터인데, 이상할 정도로 하스미가 다가오는 그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
하스미가 선생의 책상 위에 서류를 살포시 올려두었다. 제각기 자유로운 글씨체 사이에서 하스미가 쓴 첨삭, 그 유려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이 고개를 들어 하스미를 바라보았다. 긴 머리칼 사이에서 흐릿하게 빛나는 그 짙은 붉은 빛의 눈동자가 살풋한 호선을 그린 채 선생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이 애써 답을 쥐어 짜냈다.
"어른을 놀리면 못 써."
억지로 내뱉은 말은 옅게 떨리고 있었다. 하스미가 선생을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놀리는 게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진지하게 선생님에게 상담 드리고 있는 거에요."
어느 새 선생의 뒤로 다가온 하스미가 선생의 뒤에서 선생을 천천히 끌어 안았다.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칼이 흘러내려 선생의 뺨을 간질이고, 하스미의 커다란 날개가 펼쳐져 선생을 시야를 가렸다. 일로 도피하지 못하게 할 심산이었다.
"어떠신가요, 선생님.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속삭임은 흡사 악마의 제안과도 같아서 선생은 침을 꿀꺽 삼켰다. 까만 날개깃으로 가득찬 시야, 귓가에 닿는 하스미의 옅은 숨소리에 신경이 바짝 곤두섰다.
요즈음 아이들은 성에 유독 개방적이기라도 한걸까. 하나코와 같은 학생이 둘이나 있으면 감당하기 힘든데.
야근에 지친 몸뚱이, 늦은 밤 피곤이 몰려오는 와중이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그러니 선생이 내뱉는 말은 치졸하기 그지 없는 변명들이었다.
"음,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정론이군요. 그러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선생님을 좋아하니까요."
"미안……, 정정할게. 사랑하는 사람과."
"저는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담담한 대답, 당돌하기까지 한 그 고백에 선생의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든 다른 말을 꺼내려 뻐끔거리는 선생의 모습에 하스미가 작게 웃었다.
"하나코 양의 기분이 이해가 될 것도 같네요. 선생님을 놀리는 게 이리 재밌을 줄은 몰랐는 걸요."
"아, 음, 그래, 장난은 여기까지만 해줬으면 좋겠어."
"장난은 아니었답니다."
선생을 끌어안은 하스미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눈 앞을 가득 메운 하스미의 날개, 더 가까워진 하스미의 숨소리가 귓가에 스미고, 등에 닿는 푹신한 감촉이 더해졌다. 눈으로만 좇던 그 커다란 가슴이 선생의 등을 누르고 있었다.
"어떤가요, 선생님. 다이어트를 하면서 기분도 좋아진다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하스미의 손이 더듬더듬 선생의 가슴팍을 훑으며 내려갔다.
트리니티의 무력 집단으로 유명한 정의실현부의 부부장이라 한들 우악스레 박인 굳은살 하나 없이 부드러운 여성의 손길이었다. 셔츠 너머, 그 얇은 옷감을 사이에 두고 그 섬섬옥수가 선생의 몸에 닿고 있었다.
남자의 몸은 참으로 서글퍼서, 자신은 선생이고 그녀는 학생이라고 아무리 자기 암시를 걸어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스미의 손이 선생의 가슴팍을 지나 배를 쓸었다. 하스미가 조금은 부루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디가 몸이 무겁단 말씀이신가요. 군살이라곤 만져지질 않는데."
"……느끼는 게 그렇단 말이야."
"절 기만하신건가요?"
애써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신을 속이고 목소리를 꾸며봐도 소용이 있을 리가 없었다. 하스미의 날개로 이루어진 그 작은 감옥에서 선생의 심장 소리는 더 없이 크게 울렸다.
하스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은 선생의 변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그의 허벅지를 향해 손을 기게 했다.
쿠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선생의 시야가 휙 뒤집혔다. 방금까지 하스미의 날개로 가려져있던 시야는 어느새 샬레의 사무실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등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고통에 선생이 ㅅㅇ을 흘렸다.
딱딱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다. 과연 정의실현부였다. 물 흐르는 듯 선생을 제압한 것도 모자라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자유로운 시선을 내리자 보이는 것은 선생의 배 위에 걸터앉은 하스미의 모습이었다.
아래에서 바라본 그 커다란 가슴이 주는 경이로움도 놀라웠지만, 과연 그게 선생이 학생에게 품어도 되는 감정인지는 둘째 치고, 옆트임이 크게 들어간 치마가 벌어져 레이스로 장식된 가터벨트가 더 눈에 띄었다.
스타킹이 그녀의 고혹적인 각선미를 부각하고 있었다. 육감적인 그 허벅지, 본능은 솔직한지라 그곳으로 향하는 시선을 막을 순 없었다.
그 시선을 느낀 하스미가 빙긋 웃으며 선생을 덮치듯 상체를 숙였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선생의 머리 양 옆을 감쌌다. 짙은 검은빛 머리칼로 이루어진 창살, 언뜻 흘러들어오는 전등빛이 하스미의 진득한 미소를 비췄다.
욕망이 흘러넘치는, 게슴츠레하게 뜬 그 매혹적인 눈빛에서 선생은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하스미의 입술이 열렸다.
"그렇다면, 대신 제 다이어트는 도와주실 수 있겠죠?"
-
수영복 하스미 보다보니 예전에 썼던게 생각나서 추하게 재업
너무 길어!
그러니까 문서지
하스미가 비중이 적어서 그렇지, 초창기에 선생과 맨 처음 마주친 학생들 중 하나기도 하고 성숙해서 정실력이 상당히 높긴하지 ㅋㅋ
저거저거 당 떨어졌구만
코하루는 몹시 고민에 빠져있다!
이건 운동이다
이건 운동이다
그렇게 되뇌이며 선생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이물감에 이유모를 쾌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