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보니까 생각났는데
제주도에는 무밭 당근밭이 많음.
어느 겨울날 혼자 여행하다가 무랑 당근밭을 지나가는데
대충 수확이 끝나고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저멀리서 슬슬 정리 중이셨음
그 고즈넉한 분위기가 뭔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으니까
어느새 다들 버선발로 몰려오셔서
짤처럼 포즈를 잡고 계셨음
사진 찍고 나니까 직접 키운거라면서
캐고 남은 작은 무를 하나 주셨는데
간식이나 수분보충이나 그날은 무로 해결한듯
그때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그림이라서
썰 한번 풀어봄
귀엽다
귀엽다
밭에서 막 수확한 당근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우유맛 당근주스를 먹을 수 있지.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아직도 제주도만 가면 당근주스를 찾는데 그맛 나는곳이 없어
막 수확한 건 오이도 맛있지
ㅎㅎ 순수한 어르신들
상품 안되는 건 주워가라고 두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