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 신성력도 강하고, 몬스터와 싸워본 경험도 더 많고,"
"뭐 당장 눈앞에 마왕이 있으면 성녀님을 고르긴 하겠죠."
"제가 역사나 교양에 대한 것도 더 많이 알고, 노래도 더 잘 부르고, 춤도 더 잘 추고."
"뭐 그렇긴 하죠."
"솔직히 제 입으로 할만한 소리는 아니지만, 제가 더 얼굴도 예쁘고,"
"진짜 성녀님 입으로 할만한 소리는 아니네요."
"저랑 함께한 기억도 더 많잖아요. 저흰 어릴 때부터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봤고.
공주님이 상냥한 분이긴 해도, 몇달전만 하더라도 얼굴도 몰랐으면서."
"그래서 공주님을 선택했을거란 생각은 안하시나요."
성녀가 노려보자, 용사는 그동안 장난스럽게 대하던 태도를 바꿔, 진지하게 말했다.
"물론 너가 말한 것들 모두 중요한 것들이긴 해.
하지만 너가 모르는 더 중요한 게 있어. 바로 마음의 크기야."
성녀가 그 말에 진지하게 쳐다보자, 용사가 웃으면서 말한다.
"너랑 결혼하면 우리 집안은 거기서 대가 끊어질 걸? 왜냐하면 아기가 굶어죽을테..."
거기까지 말한 용사의 머리에는 메이스가 꽂혔다.
성녀님... 가ㅅ.... 마음이 작았구나....
일부다처제로 왕권과 교권을 모두 잡을순 없나
이 정도는 되야 채찍피티교 성녀지
성녀님... 가ㅅ.... 마음이 작았구나....
일부다처제로 왕권과 교권을 모두 잡을순 없나
그치만 너 가슴이..
이 정도는 되야 채찍피티교 성녀지
근데 진짜로 마음도 작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