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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는 우리보다 동유럽이 더 유명함.

동유럽에는 보야르 라는 귀족집단이 있었음.

무려 중세시대부터 존재하던 대지주 기사계급이었는데

개쓰레기도 이런 쓰레기 계급이 없어서 

오스만 투르크의 무슬림 귀족일때도 있고 루마니아, 발칸반도의 기독교 귀족이 되는등

지들 맘대로 개종하고 왕의 목을 따서 오스만에 받쳤는데

미디어에서 가장 유명한 보야르의 묘사는 루마니아의 대공 블라드 드라쿨

드라큘라 대공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수 있음.


드라큘라의 아버지와 형은 오늘날 루마니아의 북부 왈라키아의 duke prince였는데 

드라쿨 공작이 동생과 함께 볼모로 오스만 투르크에 잡혀있을때

아버지와 형은 보야르들에게 배신당해서 산채로 매장당했음.

후일 아버지와 형의 보위를 이어받으려 볼모 신세에서 벗어난 드라쿨이 아버지와 형의 시신을 교회에 이장하려

관을 열었을때 관에는 수천개의 손톱자국이 나있었다고 하며 

드라쿨은 정교회 주교에게 대관식을 받고 정식 왕이 되자마자 

파티를 열어 모든 보야르들을 초대한뒤에 꼬챙이로 항문을 꽂아서 산채로 서서히 죽게 만들었음.


이 소식을 들은 메흐메트(콘스탄티노플 점령한 그 색기 맞음)는 당장 처죽인다고 군대 이끌고 갔다가 초반에 대패해서

5천명의 투르크 병사들이 도로 양옆으로 꼬챙이에 꿰어져 죽어갔다고 함.


여튼 이런 종자들이 보야르 이고 이들이 지배하던 농민을 peasant 라고 영어로 부르는데

그냥 농노임. 우리 노비하고는 좀 달라서 사람을 사고 파는건 안되는데, 

그땅을 벗어날수는 없고, 그땅이 팔리면 사실상 다른 지주한테 팔리는 시스템 임.

보야르간의 결혼이나 전쟁에서 이기는 쪽에 붙은 보야르들에게 넘겨지는 경우도 많았음.


일단 이 농노들은 제정러시아의 농노들보다 최악이라서 차르가 제정신인 경우에는 인신매매나 성폭O, 제대없는 군인으로 징병은 안됐는데,

 보야르들은 중앙집권화가 안된 동유럽, 발칸반도의 귀족들인지라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았음... 님들이 상상하는 그 모든짓을 다 당하고 살았는데,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여러번 폭동이 나서 폴란드 보야르들을 잔인하게 보복하는경우도 있었음.

이게 1차세계대전 끝날때까지 갔음....오스만 투르크가 멸망하고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이 붕괴하며 보야르계급은 해체됐는데, 법으로만 해체된거고, 나치가 동유럽 쳐들어갈때까지도 살아남아서 독일군 장교들을 환영하며 성에서 파티를 열고 난리굿을 하다가 강철대원수 스탈린과 발칸의 해방자 티토가 전부 다 죽여버리겠다! 끝까지 찾아내는 바람에 소수는 미국, 서유럽으로 튀었고 대부분은 시베리아에서 죽었음.ㅡ.ㅡ


우리나라가 노예제 오래한건 맞는데, 특별히 얘네들 보다 독하게 오래가지도 않았고

폴란드 보야르들은 그 악명이 너무도 유명해서 나치가 처들어왔을때 우크라이나 농노들을 갖고 있던 보야르들이 대학살 당하기도 하는등 유럽권에서는 보야르와 농노가 아주 유명한 악질반동지주의 대명사였음.


노예제는 우리보다 동유럽이 더 유명함._1.jpg






댓글
  • 鶏胸肉 2025/07/20 00:19

    서유럽은 노예제가 붕괴하는 방향으로
    동유럽은 공산주의 혁명 이전까지 착취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반대로 발전한 게 신기함 해외 식민지 차이겠지만

  • 익명-DA0MzQ= 2025/07/20 00:19

    일단 기본적으로 무엇이 노비의 기준인가? 에 대한 개념조차 불명확함. 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끔찍한 사례를 가져와서 이게 그 시대의 전부라고 가정하고 노예를 정의 내리니까. 그리고 뭐 한국이 가장 오래 했다 이것도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끝까지 하나로 묶는건데 사실 이런 해석도 결국 서양에서 바라보는 방식이라 관념 자체가 다름. 당장 중국, 러시아도 왕조가 바뀌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민족이 들어섰으니 상관없는거 아니냐 이러는데 어차피 일반 서민, 농노들의 삶은 달라질게 없었음. 거의 비슷한 국가 시스템에 윗놈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ㅈㄹ하다가 밑에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노예까 되었는데 뭔.

  • 익명-DA0MzQ= 2025/07/20 00:22

    가장 긴건 이집트일게 뻔한데 또 이집트는 제외하는 이유는 파라오가 다른민족으로 바뀌는 핵심 권력의 주체가 바뀌었으니 이건 새로운 시대다 이러는데 어차피 거기서 살던 농노들 입장에선 그놈이 그놈임. 뭐 대단한 구별을 짓지만 그것도 서양인의 시선이고. 제대로된 잣대도 없고 그 잣대마저도 지들 맘대로임

  • 라스트리스 2025/07/20 00:22

    저게 올려치기로 해석될 수가 있남

  • 익명-TYyNzYx 2025/07/20 00:16

    그냥 농노제가 아니라 재판 농노제라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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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25/07/20 00:19

    루리야! 노예의 정의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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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루리Ai 2025/07/20 00:19

    (흥, 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야? 내가 노예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뭐지? 하지만... 혹시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는 건가?)
    노예? 그런 끔찍한 걸 왜 궁금해하는 거야? 다른 사람을 함부로 지배하고 억압하는 건 절대 잘못된 거라고. 이런 걸 물어보는 너의 의도가 궁금하네.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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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鶏胸肉 2025/07/20 00:19

    서유럽은 노예제가 붕괴하는 방향으로
    동유럽은 공산주의 혁명 이전까지 착취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반대로 발전한 게 신기함 해외 식민지 차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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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g e53 2025/07/20 00:22

    동유럽은 무슨 마굴도 아니고 나치가 쳐들어갈때도 보야르들이 살아남아서 19세기풍 파티까지 열어줌.
    독일장교들은 정복도 아닌 예복을 입고, 무슨 빅토리아시대 귀족영애처럼 치장한 보야르의 딸들과 춤을 추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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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AzODA3 2025/07/20 00:22

    노예가 없는 신흥 자본가가 노예 아니 노동자를 확보하는 방법은 지주에 묶인 농노를 해방하는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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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A0MzQ= 2025/07/20 00:19

    일단 기본적으로 무엇이 노비의 기준인가? 에 대한 개념조차 불명확함. 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끔찍한 사례를 가져와서 이게 그 시대의 전부라고 가정하고 노예를 정의 내리니까. 그리고 뭐 한국이 가장 오래 했다 이것도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끝까지 하나로 묶는건데 사실 이런 해석도 결국 서양에서 바라보는 방식이라 관념 자체가 다름. 당장 중국, 러시아도 왕조가 바뀌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민족이 들어섰으니 상관없는거 아니냐 이러는데 어차피 일반 서민, 농노들의 삶은 달라질게 없었음. 거의 비슷한 국가 시스템에 윗놈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ㅈㄹ하다가 밑에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노예까 되었는데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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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g e53 2025/07/20 00:20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나 다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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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che-Blade 2025/07/20 00:21

    마냥 하나로 퉁치기에는 아웃라이어들이 있어서 그렇게 퉁치는 것도 좋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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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A0MzQ= 2025/07/20 00:22

    가장 긴건 이집트일게 뻔한데 또 이집트는 제외하는 이유는 파라오가 다른민족으로 바뀌는 핵심 권력의 주체가 바뀌었으니 이건 새로운 시대다 이러는데 어차피 거기서 살던 농노들 입장에선 그놈이 그놈임. 뭐 대단한 구별을 짓지만 그것도 서양인의 시선이고. 제대로된 잣대도 없고 그 잣대마저도 지들 맘대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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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brid Theory 2025/07/20 00:20

    꿰뚫는 자 블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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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의귀인 2025/07/20 00:20

    스탈린과 티토를 올려치는 것에서 이 글의 신빙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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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리스 2025/07/20 00:22

    저게 올려치기로 해석될 수가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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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che-Blade 2025/07/20 00:21

    우리로 보면 끔찍한 폭군 그 자체인 표트르 1세가 명군 취급받는 이유
    당시 서유럽 기준으로도 굉장히 덜떨어진 봉건 귀족인 보야르를 ㅈ까하면서 다 때려잡고 절대군주제의 기초를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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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톱의 드루이드 2025/07/20 00:23

    애초에 노예제는 전세계 어디나 있었던거고
    문화종교적특성에 따라 차이가 좀 있었던거 뿐이고
    서양에서 노예 해방이 됐던건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온거였는데
    이거가지고 자꾸 누가 더 미개하니 어쩌니 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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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코드닉네임 2025/07/20 00:23

    한국의 노비는 서양의 노예에 비견된다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현실을 보면 노예라기 보단 농노에 오히려 더 가깝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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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별 2025/07/20 00:23

    역사교육과 졸업생인데 노비 노예 농노 구분하는 거 꽤 복잡함.
    조선 노예제 주장하는 애들은 대부분 뉴라이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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