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raneyandthepig.wordpress.com/2009/12/17/manny-pacquiao-is-the-tiger-woods-of-boxing-which-explains-why-his-wife-is-crying/
필리핀의 복싱 영웅으로 불린 파퀴아오지만, 그 사생활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불륜 사건들 중 직접적으로 걸렸던 것만 무려 5건이나 되는데, 그럼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불륜을 저질러 온 걸까.
거기에 2016년 인터뷰에서는 "동물이 동성애 하는 거 봤냐? 동성애자들은 짐승보다 못 해!"라는 식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자연계에서 동물들의 동성애는 흔하게 관측된다)
논란이 커지자 본인 sns에 사과영상을 올렸지만, 팔짱 끼고서 건들거리는 모습으로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소릴 했기에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 외에도 탈세 문제나, 두테르테의 지나친 극단적 정책을 옹호하는 등, 복싱 선수로써는 뛰어나도 인성 면에서는 최악인 모습을 잔뜩 보여준 인간인데,
코로나 사태 때 아시아인 혐오 관련으로 한마디 했다고 유게 비롯한 커뮤니티에선 파퀴아오를 '혐오에 맞서는 투사'취급하고 있다.
아까 파퀴아오가 코로나 사태 아시아 혐오 관련으로 한마디 했다는 내용이 베글 올라왔을 때 댓글에서 이 얘기 나오니까 이악물고 묻어버리려 하더라.
혐오에 맞서지만 내가 하는 혐오는 괜찮고, 그런 모순을 견디는 것이 어쩌고 하는 마인드인가?
(움찔)
사회는 이제 더 이상 옳고 그름으로 의견을 나누지 않더라
내게 이익이 되느냐 아니냐. 즉, 니 편 내 편이 더 중요함
모든 조직이 망하는 시그널이 '그래서 넌 누구편이야?' 라는 흑마법주문인데,
이 주문이 도덕 상식 통념 규범 법률에 앞서기 시작하면 그 집단은 붕괴함.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인류 종말까지 카운트다운을 세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