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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문학) "성녀님은 악마의 유혹에도 끄떡 없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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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작 저런 초콜렛 하나 따위의 유혹에도 패배해서 디저트 가게로 달려 가시는 건데요! 살찐다고요!"

 

용사의 강경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녀는 막무가내였고 결국 초콜렛을 한 박스나 사왔다.

 

그러면서도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며 용사에게 답했다.

 

"악마의 매혹적인 유혹은 용사님의 목소리로 덮어지고 악마의 미소는 용사님의 미소로 덮어지는데 초콜렛은 아니잖아요. 정 그러시면 키스라도 하게 해주시면 참아볼게요."


용사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말했다.

 

"성녀님이 먹는 초콜렛 양을 생각해 보면 하루종일 제 입술을 빨고 다니실 것 같은데요."

 

우스갯소리로 대답하는 동시에 그녀의 은근한 제안에 회피한 것이지만, 성녀는 사뭇 진지하게 답했다.

 

"용사님의 입술의 달콤함이면 한 시간 정도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에요."

 

"힝."

 

용사는 그 투정에 마음의 울렁거림을 느꼈다. 그녀의 달콤함은 초콜렛 이상이다.

댓글
  • WokeDEI8647 2025/07/18 23:52

    캬...디저트 가게로 안 갔는데도 입안이 달달하네 ㅋㅋㅋㅋㅋ

  • WokeDEI8647 2025/07/18 23:52

    캬...디저트 가게로 안 갔는데도 입안이 달달하네 ㅋㅋㅋㅋㅋ

    (GosJMQ)

  • 실버메탈 2025/07/18 23:53

    쵸콜릿 농가도 당뇨에 걸릴 정도의 달달함

    (GosJMQ)

  • G.D.G 2025/07/19 00:00

    순애의 맛이 달구나...

    (GosJMQ)

(GosJ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