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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님. 순결을 유지해야 성법을 쓸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성녀님. 순결을 유지해야 성법을 쓸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_1.jpg

 

 

"아뇨. 용사님. 이건 다른 성녀님의 이야기인데 여정 첫 날에 피곤에 뻗으신 다른 용사님을 몰래 탐한 뒤에도 지금껏 성법을 잘만 쓰고 계시다고 해요. 그걸 보면 신실한 마음과 정신력, 그리고 주님의 인정만 있으면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깨우고 해주세요."

 

"저 아니라니까요. 용사님! 전 용사님과 사랑의 관계를 하더라도 용사님께 제 마음이 받아들여지고 용사님으로부터 첫 키스를 받은 뒤에 할 거에요. 다른 분들은 어떨 지 모르지만, 전 용사님께서 저의 마음을 인정해 주신 뒤라야 용사님과 온기를 나누고 싶어요."

 

"혹시 몰라서 떠봤는데 진짜 아니신가 보군요! 역시 나의 성녀님이야!"

 

'...나의 성녀님...'

 

성녀는 그 말을 읊조리며 자신의 입술을 매만졌다.

 

그 때 자신이 탄성에 가깝게 내뱉었던 그 짧은 말이 성녀의 마음 속 파문의 방아쇠가 되었다는 것은 당시의 용사로서는 알 수 없었다.

 





댓글
  • 설하류 2025/07/18 22:43

    -뚜욱-

  • 미하엘 세턴 2025/07/18 22:45

    미친 거냐...?

  • 난니들이두렵다 2025/07/18 22:44

    반쯤 고백한건데 안하는걸 보니 NTR물 도입부인가보다
    하차합니다

  • 설하류 2025/07/18 22:43

    -뚜욱-

    (n4SNoL)

  • 난니들이두렵다 2025/07/18 22:44

    반쯤 고백한건데 안하는걸 보니 NTR물 도입부인가보다
    하차합니다

    (n4SNoL)

  • 미하엘 세턴 2025/07/18 22:45

    미친 거냐...?

    (n4SNoL)

  • 아키로프 2025/07/18 22:44

    황매화빛 파문 질주!!!!!

    (n4SNoL)

  • 안경은 멋져 2025/07/18 22:45

    아니 어제부터였나 왤케 성녀 시리즈가 쏟아지는건데 ㅋㅋㅋ

    (n4SNoL)

  • 김 석양 2025/07/18 22:47

    '나의 성녀님... 나의 성녀님... 나의 성녀님... 나의 성녀님 나의 성녀님나의성녀님나의성녀님나의나의나의'
    마음 속 작은 파문은
    이윽고 거대한 파도가 되어 성녀의 심상을 뒤흔들었다

    (n4S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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