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람은 다 알만한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다
물론 내가 이 일을 직접격은건 아니지만
왜 이 안타까운 사건을 가져왔냐면
그 당시 근처 산중턱에 군부대에서 근무중이였다.
그렇다 산사태가나서 부대 반쪽이 날아갔다 말그대로 쓸려나감.
산중턱임에도 불구하고 부대가 물에 잠길정도니
비공식적으로 시간당 100미리가 넘게왔다고 추측했었다
두눈으로 자동차만한 바위가 철책을 뚫고 지나가는게 보였다.
사건 한달전쯤 외부업체가 우수도공사하면서 치명적인 하자를 만들고
간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되서 다른 큰일도 있던건 리얼로 비밀
아무튼, 부대가 반이 쓸려 내려가는걸 실시간으로 지켜보다가
탄약고 물에 잠긴다고 (본인은 포병이였다) 탄약고 비워서
전부 안전지대로 옳기고.
수도도 끊기고 길도 끊기고 부식도 못받아서
떠블백으로 물자들 옳기는 나날을 보낸지 2달이 지나서나 겨우 복구했다
(그 와중에 대민지원도 나감.)
그 뒤로 몇년 뒤까진 비가오면 얼마나 오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창문 꼭 닫고 앉아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씩 그걸 인식하고 고치니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더라
그래도 아직 잘때 비소리 들리면 벌떡 일어나서 창문닫고
소리 안들리면 편안하게 잠들수있더라.
조심하자
생각보다 폭우는 무서운 법이다.
트라우마 힘들지...
안 다친 것 같아 다행이다
제일힘든건 트라우마가 본인스스로도 이해가 잘안간다는점인듯
트라우마 힘들지...
안 다친 것 같아 다행이다
제일힘든건 트라우마가 본인스스로도 이해가 잘안간다는점인듯
"트라우마" 라는 말이 생길 정도니까...
극복하기 쉬운 거였으면 단어도 안 생겼겠지
공포스러웠겠다⋯
아..ㅠㅠ
고생했어
군대에서 겪은 트라우마
나 실제로 저 때 사당역에 출근했다가 근처 카페에 갇혀있었음..
역에서 올라 왔는데 인도로 벤치(사무실 의자 말고 공원에 있는 벤치)가 떠내려 오는 거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ㄷㄷㄷ
ㅎㄷㄷㄷ
전차대대아니였나? 현역대 타부대에서 전출온 선임 전차장이 저기 출신이라 했는데
부대가 작살나서 부대원 전체가 힘들게 복구중인데 대민지원을 내보내는건 진짜 사람새끼들인가...?
ptsd 온거구나...
부모님 집이 한시간 86밀리 집중호우를 겪고 집 안이 허벅지까지 물이 찼던 적이 있는데 진짜 끔찍한 경험이었음
내가 집에 있었던게 다행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