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된 크림반도에서 '어린이 여름캠프'라는 이름의 인간방패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군사 요새화 하는 동시에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관광 명소로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러시아 관리들은 러시아 군인의 자녀를 포함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여름 캠프를 400개 이상의 시설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함
러시아군은 2024년에도 비슷한 방법을 써서 러시아 군사목표물에 대한 우크라군의 공격을 억제한 바 있음
또한 러시아는 점령지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Zarnitsa 2.0'이라는 애국 군사 훈련 게임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짐
Zarnitsa 2.0은 구 소련 시절 행해지던 청소년 군사 훈련 게임 'Zarnits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7~21세의 학생들을 여러 분대로 나눈 뒤 전술 훈련을 실시하여 각 분대끼리 경쟁을 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음
대충 이런 내용
Zarnitsa 2.0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점령지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포함하여 1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게임에 참가 중이라고 하는데, 러시아 야당 쪽 매체에 따르면 참가 학생 중 다수가 강요에 의해 Zarnitsa 2.0에 참가했다고 함
위 사례들은 사실상 국제 인도법을 위반한 것으로, 다음번 전쟁을 위한 '말 잘 듣는 병사'를 육성하고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는 평가
뭐 사실 인간방패 역할은 부차적이고 크림반도 완전 합병후 푸틴과 러시아 '제국'에 충성하는 광신적 인민들의 육성이 더 큰 목적일듯. 어린 애들은 세뇌적 교육에 특히 취약하니. 유겐트 처럼.
평소의 러시아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