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니페비 티카타카 재밌음
수도회 쓰레기임을 재확인
'야 마피아따리가 보다못해 도와줄 정도면 얼마나 개판인거냐' 하고 리나시타 배경 설정에 개연성을 추가
붉은 낙엽 떡밥도 제대로 뿌렸음
그린고트 탐험하는 금고 비쥬얼도 존나 재밌음
번역에서 한번 조지고 들어감
사실 스토리 얼개, 모비딕 오마쥬 + 개그 + 회유 고래를 구하려는 페비의 모습 자체는 괜찮은 편임
근데 쿠로놈들이 그 가장 중요한 모비딕 오마쥬의 뒷설정 + 심리 묘사를 게임에서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는 텍스트에 박아버렸음
아니 지들이 프롬이냐고 텍스트로 설명하게
외전에서 이래서 다행이지 본편에서 이랬음 또 명조 스토리 조졌다 소리 나올뻔함
뭔가 극과 극이구먼
사실 낚시 스토리에서 웃긴건 쟤네 모비딕 존나 찐으로 다뤄서 블랙조크 칠 정도로 진심이었단거야
낚시는 걍 보다가 스킵 때렷음 ㅋㅋㅋㅋ
1장 6막 메인스도 다 참고 봤었는뎅
나도 낚시는 걍 스킵함 ㅋㅋㅋㅋㅋㅋㅋ
김조 : 난 스토리를 빌어먹을 종이에 박는게 싫다
이름 번역 때문에 더빙 망한것도 그렇고 선장 글 전부 찾는 업적 있는데 귀찮아서 방치중
금잔은잔이 더 급해
낚시는 원신처럼 메인스토리를 잘라다가 여기저기 던져놓는 중국겜 특유의 스토리 파편화가 너무 심했던게 문제긴했음
낚시는 아조씨 대가리를 기계 고치듯 패는거 그거 하나는 재미있었음
내가 이번에 받은 인상은 어쩌면 쿠로가 지금 하고자 하는 바에 인력이 다 못따라온다는 것? 메인스토리나 외전스토리를 넣어서 페비랑 젠니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떡밥도 던져줘야 하는데 한편으론 새로운 엔드 컨텐츠들도 만들어야 하고 거기에 낚시도 꽤 규모있는 미니 게임으로....이러다보니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을 게 많은 점은 좋았지만 하나하나는 조금 힘이 빠진 느낌이었음.
내가 전부터 하던 얘기가 쿠로는 이과 개씹덕이라 스토리 퀄과 별개로 텔링에 문제있다 소리였는데
좀 자제하다 이번에 어차피 쉬어다는 낚시 외전이니 페비 고래 낚시 모비딕 다 넣겠다고 하다가 삑살난듯ㅋㅋㅋ
이과 계열 오따쿠들이라면 이해가 가는 행보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