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운전하는 팁

부산에서 운전하는 팁 알려준다. 차 갖고 오거나 렌트해서 놀러올 사람은 참고
1. 1차로는 타지 마라
부산에서 1차로는 웬만하면 타지마라. 높은 확률로 좌회전 차선이다.
특히 1차로가 한산한데 2차선이 밀려있다? 100% 좌회전 나타난다.
2. 끝차선도 피해라
마찬가지로 끝차선도 높은 확률로 강제 우회전일 확률이 높다.
아차하면 예정에 없던 터널이나 고가도로 올라간다.
3. 오르막을 경계해라
오르막인데 차선이 줄어들면 높은 확률로 차가 산으로 올라간다.
이미 진입했다면 차를 돌릴 곳도 마땅찮다. 그럴 땐 그냥 내비가 시키는대로 해라.
4. P턴은 없다.
목적지를 지나쳤는가? P턴은 없다. 내비가 U턴구간 알려줄 때까지 쭉 가라.
생각없이 P턴을 기대하고 우회전하면 2나 3의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5. 대로가 더 어렵다
내비 옵션에서 큰 길 위주 옵션을 끄는 것을 권장한다.
연산교차로, 서면교차로 등 국토연성진을 만나면 멘탈이 탈탈 털릴 수 있다.
차라리 좁은 이면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과하는게 낫다.
그래도 대로를 타겠다면, 노면안내표시를 잘 봐라.
내비보다 노면안내가 업데이트가 빠르다.
6. 도로비를 아까워하지 마라.
무료도로 우선 옵션을 켰는가? 부산 운전자들이 길바닥에 돈을 뿌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유료터널, 유료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운전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산복도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7. 터널과 다리에도 갈림길이 있다.
수정터널, 산성터널, 남항대교, 광안대교 등 터널 안과 다리에서도 갈림길을 만날 수 있음에 유의해라.
진입할 때부터 몇 차선을 타야 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놔야 하는 곳들이다.
하지만 갈림길을 잘 못 타더라도 너무 걱정마라. 조금 돌아가면 된다.
괜히 무리하게 차선변경 시도하다 터널안에서 사고나면 그게 더 큰 일이다.
8. 고가도로(도시고속도로)는 웬만하면 피해라.
낮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정체중일 때가 많고, 한 번 잘못 올라가면 아주 먼 곳으로 워프되는 포탈이다.
게다가 고가도로 인근은 내비도 당신이 고가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 헷갈려한다.
확실하지 않으면 고가도로는 타지 마라.
9. U턴시 당황하지 마라.
당황할 일이 뭐가 있냐고?
일렬로 기다리던 차들이 싱크로나이즈를 하듯 3~4대가 동시에 유턴을 하는 광경이 부산에서는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당황하지 말고 당신은 원래 하던대로 하면 된다. 아무도 뭐라 안한다.
10. 지하철타라.
그냥 지하철 타는게 부산에서는 제일 빠르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