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첫사랑이 대체 뭐라고
마음이 고장난채 출고된 제 복제품의 어디가 그렇게 좋다고
첫사랑의 복수를 하겠다며 자꾸 본인의 킬각이 뜨는 싸움만 골라서 하는데
이 망할 놈의 싸움을 멈출 생각을 안 합니다
관리자 계정으로 들어가서 개뽀록난것처럼 도와줘도 하늘이 도와줬다며 계속 싸우고
동맹 설정을 애매하게 풀어서 알게모르게 뒤통수를 쳐도 자신의 길이라며 계속 싸우고
이길 수 없게 만들어서 항복만이 답인 전투로 만들었더니 이길 때까지 계속 싸우고
누구랑 싸우는지조차 알 수 없게 만들었더니 상상도 못한 이상한 기믹을 써서 싸우고
참다 참다 안 되서 직접 로그인해서 그만 좀 싸우라고 어르고 달래도
그런 말을 듣는 걸 보니 역시 자신의 길이 옳다면서 싸우고
최후의 수단으로 호감도 나락가는 이상한 선택지만 골랐더니 좀 조용해지길래
마침내 싸울 마음이 없어졌나 싶었더니 저를 납치하네요
대체 어디서부터 선택지가 잘못된 걸까요?
그냥 던져버리기엔 투자한 자원이 너무 많아서 아까운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