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 새끼가 록맨의 아버지로 알려져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이 새끼는 키워준 아버지고 낳아준 아버지는 따로 있음.
바로 이 사람 키타무라 아키라.
록맨1과 2 스태프롤을 보면 A. K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이 키타무라 아키라임.
그 새끼는 캐릭터 디자인을 다듬는 역할이었고
우리가 록맨하면 흔히 생각하는 시스템(스테이지 셀렉트, 상성 시스템 등등)은 이 사람이 만들었다 생각하면 됨.
"록맨"의 설정 자료입니다.
난 말입니다.
매우 심플한 이 록맨을 통해 깊이가 깊고
아이들이 몇 번이고 되풀이 하며 즐겨가며 성장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고 그걸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게임은 컬러플한데다가 화려한 게 많지...
하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건 겉치레만 번드르한 게 아냐.
진짜배기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알겠습니까?
연출한답시고 이것저것 넣어봐야 너저분할 뿐이란 말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겠어!
아무리 화려해봤자 몇 번 반복하면 질리게 된다고요!!
그럴 바에야 그냥 심플하게 가는 게 백배천배 낫다 이말입니다!
알았네!! 알았으니까 진정 좀 하게!!
록맨 1이 막 기획됐던 시절 A. K는 점점 화려해져가는 게임 대세를 따르는 게 아닌
단순하되 깊이감이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한다며 주장하였고
이 기획에 회의적이던 상층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과 6명밖에 안 되는 인원으로 록맨을 제작하게 됨.
어때?
으음~~~ 뭔가 수수한 걸...
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요즘 게임치곤 뭔가...
연출도 수수하고 뭔가 자극도 부족한 게... 게다가 어려워
여기고 저기고 혹평만 해대는구만...
대체로 어렵다는 평가가 많군.
말도 안 돼... 절대 못 깰 난이도는 아닌데...
아이들이 사줄까...
록맨 1의 패미통 평점 '24점'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내는 물론이고
패미통에서도 수수하고 어렵기만 하다며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음.
헷...
것봐라 저 초롱초롱한 눈을...
하지만 A. K가 그토록 주장했던 단순하지만 깊이감 있는 플레이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아이들에게 호응을 받게 되었고
(무라타 유스케 작가가 회고하길 당시 게임은 패키지랑 그래픽이랑 따로 놀았던 반면에
록맨은 별 차이가 없어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다시금 상부를 설득해서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록맨 2를 만들어내어
록맨을 캡콤의 마스코트로 앉혀놓은 건 유명한 이야기
이후 A. K는 록맨 3를 만들다 캡콤에서 퇴사하게 됐는데
그가 퇴사한 이후로 시리즈가 매너리즘에 시달렸다던가
갈수록 복잡해져서 예전같은 재미를 못 느끼게 됐다는 평이 많았던지라
(이건 본사의 안일한 개발 태도와 북미 지사의 개입, 변해가는 시대상도 한 몫하긴 했다마는)
계속해서 A.K가 PD로서 담당했다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얘기가 팬들 사이에서 종종 나온다고 함.
맞음. 그래서 저 번외 만화 읽은 독자들한테 양심 없다고 까임ㅋㅋㅋㅋㅋ
근데 록맨1 개어려운거 맞자나
루리웹-7490549863
2025/01/08 11:44
근데 록맨1 개어려운거 맞자나
Digouter HHT
2025/01/08 11:44
맞음. 그래서 저 번외 만화 읽은 독자들한테 양심 없다고 까임ㅋㅋㅋㅋㅋ
루리웹-2347087578
2025/01/08 11:45
어렵지 옐로데빌 버그 안쓰고 못잡것어 ㅋㅋㅋㅋ
루리웹-2347087578
2025/01/08 11:45
그래서 모든 록맨시리즈 중에서 2가 가장 재미있었구나
파칭코마신
2025/01/08 11:46
확실히 어릴땐 어려워도 도전욕구가 있긴했는데
크니까 존나 어렵네 싯팔부터 생각이 들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