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군복무 중에 산에서 진지구축 공사라고
노가다 뺑이 치고 잇는데
우리 부대 근무지역으로 HID가 가끔 훈련나오곤 함.
근데 HID 만나기 전부터 항상 고참들에게
주의사항 듣던 말..
산에서 머리 길고 더러운 군복입고 모자도 안쓴채
10여 명 정도 무리지어 다니는 사람보면
절대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걸지 말고
그냥 눈 깔고 땅만 쳐다보고 모른척 해라..
그 사람들 북파공작원들인데 우리 부대 고참들
산에서 존나 얻어터지곤 햇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시비걸고
존나 패곤 하니까 조심해라..
하는 당부사항이엇음..
그러던 어느날 진지 공사 중에
고참 하나가 다급히 외치는 소리..
야 떳다 떳다..다들 눈 깔고 쳐다보지 마라..
재빨리 땅만 쳐다보고 잇는데
땀내 개쩔고 흙투성이 더러운 군복을 입고
머리가 산발인 사람들이 우르르 산에서 내려옴..
진지 공사하는 우리들 쳐다보면서
그냥 ㅅ ㅂ ㅅ ㅂ 거리면서 지나가는데
눈 마주치면 그냥 이유없이 달려들어서
존나 팰거 같은 분위기라 우리 소대 전체가
얼음되어 버림..
이상 군대에서 훈련 중이던 HID 만난 썰임.
https://cohabe.com/sisa/42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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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ㄷㄷㄷ
몇년도에요?
92년도 즈음이요
어우... 그땐 그랬을만 하겠네요...
우리 소대는 쫄보엿어요
1당100인 사람들인데 전멸 할 듯
멀 뜬금 간부들이 타부대 병사들을 이유없이 왜 줘패요?
저도 몰라요.. 고참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줘 터졋다고 조심하라고들 햇어요
근데 실제로 아무 이유없이 우리 쳐다보면서 욕하고 지나가는 거 보면 스트레스 해소용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추가하자면
게네들 구보하는데 전차가 깝치면서 먼지 ㅈㄴ 날리니까 콜록콜록하며 쌍욕시전하드라구요.
근데 그 다음주에 다시 만났는데 또 먼지날리니까 전차에 쫓아 올라가서 진짜 전투화발로 ㅈㄴ 패버리드라는 ㅋㅋㅋ
저도 훈련병때 행군하는데 갑자기 행군 중단...
조금 있으니 hid 4명이 윗통벗고 산악구보중에 지나가더라고요.ㅎㅎ
2001년 이야기 입니다..ㄷㄷㄷ
위병소 근무중에 HID 들어온 적 있습니다. 측지반에게 좌표따달라고 협의하러 온건데 80년대 미해병대 군복 입고, 모자도 없고, 머리는 장발에.., 명찰도 없고.... 키는 작은데 땅딸하고 다부진 체격에 날렵하게 생기고 얼굴이 구릿빛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두 놈이 왔었음.
성열이나 빨아
오늘은 동생 아파트 커뮤니티 사우나 안가고? ㅋㅋㅋㅋ
사우나 글도 퍼온 사진이더니, 이 글도 커뮤니티에 20년째 돌아다니는 글 가져다 붙여서 지 얘기인마냥
위빙으로 피하면서 관자노리 빡!!! 치면 되는데...
상표없는 담배갑.
95,6년즈음에 낙하산 사고도 있었다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