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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전)지금보면 상당히 소름 돋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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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푸간지로 불렸던 짤


2010년대 중후반,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을 가르지르는 가스관을 잠갔다 풀었다 만지작 대는 소위 '잠가라 밸브'를 시전하고 있었음.


누가봐도 이유는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였지만, 러시아가 내세운 이유는 가스를 훔치는 '우크라이나 도둑들' 때문....


이에 저 명분과, 가스를 직통 공급하는데 생기는 여러 경제적 이득을 이유로 러시아는 서유럽의 수장격 국가 중 하나 독일과 직통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 라인 '노르드스트림'의 착공을 추진했고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가스를 저가로 구입하며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던 독일의 대러 천연가스 의존도가 70%에 이를 정도가 되었음. 


그렇게 에너지를 미끼로 서유럽을 어느정도 옭아메어, 러시아가 강하게 움직여도 적어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을 확보하였고


그렇게 확보한 타이밍에 그간 러시아가 키운 힘으로 동유럽을 후려쳐 나토와 EU로 기울던 옛 소련의 영향권을 회복할 기회를 잡아 푸틴은 거의 희대의 대전략가로 역사에 남을 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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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그 계획을 실행해야할 러시아군이 앞마당인 우크라이나에서조차 제대로 꼴아박으면서 우물쭈물하던 서방이 오히려 단결해 러시아를 제재하는 형국을 낳아버렸으며


독일을 옭아메어야할 노르드스트림도 폭파되고 푸틴은 대전략가는 커녕 간신히 회복하던 러시아의 역량만 소모하는, 이제는 김정은한테도 손벌려야할 치매 노인네가 되어 버렸음.


그거랑 별개로 눈앞에 이익 때문에 러시아에 눈뜨고 당해주는척 한 독일의 총리들, 슈뢰더와 메르켈이 개같이 까이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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