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일본은 전력 민영화를 실시함
그래서 여러 회사가 자격만 있다면 전력을 사고 팔 수 있음
그리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전력회사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민영화가 아닌 "자유화"라는 말을 사용함
위의 붉은 색이 도쿄 전력의 요금표이고
아래는 어느 민영화 전력 기업의 요금표이다.
도쿄전력이 사용량 대비 최대 40엔을 부과할 때
이 기업은 28엔을 부과한다고 한다.
와 씨 미친 개꿀 아닌가?
이렇게 싼 요금을 안하는게 ㅂㅅ이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하나의 함정이 존재한다.
이른바 "조정비" 라는 명목의 금액이 매달 요금 내역에서 뜯겨나간다.
도쿄전력이 7월 기준 사용요금에 대해 -6엔 정도 해줄 때
이 기업은 11엔을 부가해서 내라고 함
만약 도쿄 전력에서 똑같이 300킬로와트를 사용했을 때
-1800엔 정도로 할인 받을 때
이 기업은 3300엔 더 내라고 함
거기다 이 조정비는 매달 달라지는 변동 가격이지만
이 가격 변동은 업계 관련자 혹은 전문가가 아닌 한 일반 소비자는 왜 변동하는지 얼마나 변동하는지 대부분 알 턱이 없음
거기다가 이 변동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고객이 아닌 한
일반 소비자에게 기업은 절대로 말해주지 않음
"우리는 사용 단가 요금이 싸니까요" 라면서 소비자를 꼬드기지만
매달 변동하는 조정비에 대해서는 어영부영 넘어가는게 대부분임
그리고 영업 사원도 이를 고객에게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게 거의 터부시 됨
이걸 말하는 순간 90%이상의 계약은 물거품이 되버리기 때문
결론은 민영화 된 기업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해서
가격이 엄청 싸지는 것도 아님
기껏해야 수백엔 정도이고
때에 따라서는 위에 말한 "조정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더 뜯어가버림
이를 나중에 깨달은 고객은 아차 싶어 계약 해지를 신청하지만
대부분의 민영화 회사는 최소 2년에서 3년간 계약으로 묶어놓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위약금을 대충 적게는 1만엔에서 2만엔 정도 내놓으라고 함
이짓 거리를 실제로 직접 당해본 적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일본에서 일하는 회사의 업무중 하나가 실제로 전력 민영화 영업임
경쟁 기업에서 우리쪽으로 뺏어오는 일도 많이 하기 때문에
느끼지만 저놈의 조정비는 어느 회사든 고객에게 절대 말 안하고 "우리가 단가가 더 쌉니다" 식으로
고객을 유혹하는게 일임
이를 알기에 개인적으로는 민영화 전력은 절대 안씀
결론만 말하자면 삶의 필수 산업을 민영화 하는 거 만큼 개같은 짓은 없는 거 같다.
민영화 X
사유화 ㅇㅇ
제일 ↗같은거 저러면서 문제 터지면 세금으로 해결함 ㅋㅋㅋ
민영화한다고 해도 당선되는데 어쩜;;
이래서 국영일때 운영잘해야
기간 산업을 민영화 하자는 넘들은 죄다 도둑넘 새퀴들이지
기업이 운영하는데 국가가 운영하는거보다 더 싸진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학교 사회 수업을 잠자면서 들었다는 소리
이번달카드값
2024/10/31 00:19
민영화 X
사유화 ㅇㅇ
이쿼녹스
2024/10/31 00:20
민영화한다고 해도 당선되는데 어쩜;;
단노우라 팔척도
2024/10/31 00:20
제일 ↗같은거 저러면서 문제 터지면 세금으로 해결함 ㅋㅋㅋ
rnrth40
2024/10/31 00:21
기간 산업을 민영화 하자는 넘들은 죄다 도둑넘 새퀴들이지
.ㄱ.ㄴ
2024/10/31 00:21
이래서 국영일때 운영잘해야
새우카나페
2024/10/31 00:22
기업이 운영하는데 국가가 운영하는거보다 더 싸진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학교 사회 수업을 잠자면서 들었다는 소리
가카
2024/10/31 00:22
전기가 뭔 쓰기 싫다고 끊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입맛에 따라 회사 골라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 민영화 해선 안됨.
본문의 예시처럼 기업 골라가는건 도심 지역 정도겠지 조금만 외곽 구역으로 가면 걍 독과점이랑 다를게 뭐냐.
그것도 국가가 허락한.
개수작질은 절대 허락해선 안됨.
촤아아앗
2024/10/31 00:23
일본은 여러모로 복지 줄이려고 한다고 하더라구
akrr
2024/10/31 00:23
이래서 민영화 말 꺼내는 놈은 머가리를 깨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