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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취 뒤..'충치 치료' 받던 30개월 여아 사망

댓글
  • 사랑꾼ㅡ 2017/10/23 07:11

    저희애도 치과에서 충치 8개 있다고 아이가 치료를 공포스러워 할 수 잇으니 수면치료 란 방법이 있다며 알려주셨어요.. 저는 기사와 같은 일 몇번 일어난 것 알아서 선뜻 한다고는 못하고 아직 충치가 있는 채로 두었네요.. 일반 치료 하기엔 4세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의외로 유아들 대상으로 수면 치과 치료는 종종 행해지는듯 해요.. 제가 간 병원도 치료 하려면 3개월 이상 대기라고 햇었어요.. 치과에선 유치의 건강이 영구치의 건강과 관련있다고 꼭 치료 받으라던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치과 치료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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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북일까나 2017/10/23 07:30

    전신마취/소아마취가 필요하다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동의서에 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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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7/10/23 07:51

    아이고.. 이게 무슨일입니까.. 이런사고 매년 일어나는거 같아요 ㅠㅠ 치과는 여러군데 가봐야 합니다. 평소 다니시던 치과 있으면 아이도 검진은 해주더라구요. 딸애 첫 구강검진때 양쪽 어금니에 점하나씩 생겨서 제가 다니던 치과 갔는데 아직 치료하기에 너무 작은충치이니 관리 열심히 해서 네다섯살에 말 통하면 어린이치과 가서 마취없이 살살 구를려서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올 여름에 드디어 다섯살..동네치과 갔는데 오른쪽 점은 스케일링도구로 긁어내니 그냥 없어진걸 보면 치석정도 였던거 같고 왼쪽은 충치였는데 끝나면 로보카폴리 세편 보여준다고 딜해서 울지도 않고 의연하게 잘 받고왔습니다. 어린이치과에서는 무조건 마취해서 어떻게든 많은이를 한번에 치료하고자 하는거 같아요. 가는 치과마다 하는말이 유치는 홈이 깊에 패여있어서 미세모 말고 일반모로 최대한 박박 닦으라고 하더군요. 어린이용 360도 미세모 칫솔 비싸기만 하고 아이 어금니 홈보다 짧아서 충치에 1도 도움도 안되고 돈버림..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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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2017/10/23 07:59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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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R365 2017/10/23 08:30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어도 일반 개인병원에서 치과의사 혼자서 마취를 진행했다고..?
    거기다가 애가 CPR이 났는지도 모르고 119도 뒤늦게 부르고 가만히 있었던거에요..?
    기도내관 삽관장비는 둘째치고 모내터링은 하면서 진행한건지... 아니라면 정말 충격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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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수련중 2017/10/23 08:37

    저희 아이는 7살에 웃음가스마취로 충치 치료했는데 일반병원서 수면마취라니..다래끼 생겼을때 수면마취해야 한다해서 저는 대학병원가서 했을때도 불안했는데 일반병원서는 무섭네요..ㅠㅠ아이 어떡해요..엄마 마음이 얼마나 찢어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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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10/23 09:15

    사실 대부분의 어린이치과는 수면치료 안하는 곳이 없죠. 근데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언제든 저런일이 또 발생할 수 있는것이죠.
    의사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에요, 신경치료 필요한 정도로 충치가 생긴 아이들은 치료시 엄마 아빠 본인이 통제하기도 무척 힘든데 의사선생님이야 오죽할까요. 하지만 수면마취를 굳이 해야겠다면 적어도 전문의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이도 충치가 심한게 여러개라 치과에서 수면치료를 권유했는데 예약 언제 되냐고 물어보니 두 달 뒤라고 하더라구요; 그 만큼 수면치료 예약이 가득 차 있을 정도면 마취과 전문의는 무조건 상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험되는 gi 같은 건 아예 언급도 안해주고 유치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개당 2-30만원짜리 비싼거 하세요 하는 상술에.. 여러모로 일반 치과보다 손해보는거 많은 줄 엄마들 다 알면서도 왜 굳이 어린이치과 가겠어요. 다 우리 아이 치료 잘 해보자고 그렇게 가는건데 이런 일 발생하면 누가 믿고 맡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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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평상수상자 2017/10/23 09:26

    애기들이 무서워 하니까
    편의상 수면마취로 간 걸 거고
    자주 해도 문제가 없으니
    습관적으로 자주한 걸 건데
    성인도 수면마취는 가급적 안하는 게 좋음
    그만큼 위험한 게 수면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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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부단한놈 2017/10/23 09:41

    그놈의 어린이치과.... 결국 빠지고 새로 날 유치라도 잘 관리하면 좋겠지만, 너무 도에 지나치게 조금만 뭐 해도 치과 가서는 치료하려드는것도 문제에요.
    어른들도 가장 무서워하는 병원이 치과인데, 애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양쪽의 니즈에 맞춰 나온게 어린이치과라는건데.... 무서운 치과를 좀더 친근하게 접하게 하는것까진 좋지만, 치료 명목으로 무분별한 마취가 행해지는게 문제죠.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굳이 전신마취까지 해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꼭 필요한 경우라면 굳이 어린이치과 가지 않더라도 일반 치과나 종합병원 구강외과에서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니 마취해야한다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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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크로촬영 2017/10/23 09:45

    우선 수면 마취라도 기사에 나온 것이 웃음가스를 쓴 것인지 정말 수면 마취인지에 대한 정확한 후속 보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학 병원에서도 웃음가스를 쓰는 경우에는 마취가 전문의가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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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tMan 2017/10/23 09:46

    어짜피 다 빠질거 아닌가요? 굳이나 30개월밖에 안되는아이를 치과 치료할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저도 애가 둘이있지만 저 어린걸 보내는 부모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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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염병하네 2017/10/23 09:53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벌써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결혼전 4년동안 치과 코디네이터로 근무했어요.
    그때당시에 아이들 수면마취가 막 생기기 시작할
    무렵이었던 같습니다..
    공포증이 있던 아이들에게 마취제를 투약하는데
    의지가 너무 강하거나, 약이 잘 안들어서 마취가 제대로 안되는 아이들이 있어요..
    발버둥치며 악쓰고 우는 그 아이 한명때문에 치과
    위생사들 다 달려들어서 붙잡고하는데..
    사실 붙잡는건 어쩔수 없어요..
    시술도중 아이가 움직이면 정말 많이 다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그 아이를 어떤 틀에 꽁꽁 묶고,
    다들 머리부터 다리까지 꿈쩍도 못하게 눌러요.
    보호자님께는 나가있으시라고..
    부모님이 계시면 아이가 더 힘들어한다고..
    그렇게 부모님이 나가시면.
    원장님이..
    아이 입과 코를 손으로 틀어막았어요ㅜㅜ
    그렇지않아도 너무 힘든 아이인데 원장님이
    양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버려요..
    막고, 풀어주고를 몇번 하다보면..
    아이는 거의 실신지경까지되요..
    약이 아니라 공포와 숨이 막히는 질식직전까지의
    상황때문에 기진맥진하는거죠..
    그렇게 30분정도 아이를 통제하고나서 치료를 시작합니다..
    아이의 악소리에 부모님은 안절부절 못하시고 계속 창밖에서 안을 쳐다보시는데 안보이도록 위생사들이
    몸으로 다 막았어요ㅜㅜ
    저는..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한번씩 아이의 새파래진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트라우마같은게 생긴것 같아요..
    예전의 아팠던 기억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온..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이네요..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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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아재 2017/10/23 10:16

    시간상으로 보면 바로 조치가 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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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rthday 2017/10/23 10:23

    치과의사는... 닥터라  부르지 않는다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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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가좋아ㅎ 2017/10/23 10:32

    3살 남아 있는 애 아빠인데... 영구치도 아닌 애들 치아 치료를 위해서 전신마취까지 해가면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잘 몰라서 .. 저 기사를 보자마자.. 그생각이... 참 .. 의료행위 자체도 CPR365님 말씀처럼 참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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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감동물어내 2017/10/23 10:40

    30개월한테도 미다를 쓰나...?
    포크랄 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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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리모터스 2017/10/23 10:59

    옛날에 어릴때 묶여서 치료받았었는데 무서웠네요 차라리 묶고하는게 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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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브리엘 2017/10/23 11:00

    수면마취는 응급실 딸린 대학병원 소아치과에서 치료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의원은 마취과 전문의 상주시킬 비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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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 2017/10/23 11:05

    으어.... 치아 치료에 수면이라....
    생각도 못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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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7/10/23 11:40

    생각해보면 생살을 가르고 장기, 뼈를 토막내는데도
    의식 고통 모두 못느끼는 상태로 만드는게 어마어마한 일이죠
    마취가 덜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마취 다음 단계는 죽음이거든요
    항상 뉴스를 보면
    마취 관련해서
    저렇게 사망사고내는게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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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두두 2017/10/23 12:05

    어떡해요ㅠㅠ  여섯살짜리 저희아이도 여러 일반치과 어린이치과 갔는데 너무 과잉 진료느낌서 엄청
    멀지만 예전에 알던 양심적인 치과가서 했어요. 따꼼해도 주사맞는게 이런 위험은 없지않을까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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