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3년 연속 미슐랭 선정 식당이 망한 이유.jpg

제일제당 계열이라 우리밥 이렇게 맛있어요 홍홍 하고 홍보해보려다가
역효과난듯

자기네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위치에 대해 이렇게까지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그냥 맛만 있는걸 원했다면 햇반에 스팸이랑 라면사서 해먹었겠지

미리 고지했다면 좋았을텐데

7000원 받는 점심부페 같은데서도 밥 대신 햇반 내놓으면 욕먹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메뉴에도 없는 공기밥을 달라고 해서 햇반 준거라던거 같은데...

햇반이 맛있는건 인정하지만 파인 다이닝에서 내놓으면 망해야지.

적발이라는거 보면 숨겼나본데
걍 처음부터 '우리는 햇반 쓰는데 미슐랭 식당임' 이라고 광고했으면 훨씬 좋았을거야
구라쳐서 잘되는 일이 이세상에 있냐

심지어 밥이 중요한 스시집에서 햇반이라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난 햇반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 그냥 일반식당에서 나와도 기분 안 좋을 듯 싶음

사실 햇반 자체는 밥맛을 위해 포장용기부터 비닐뚜껑까지 첨단 신소재 공학의 승리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술들이 석박사 갈아넣어서 만들었다고 함.
근데 20만원 오마카세에서 내놓울건 아니지

근데 일식집에 밥이 없어서 햇반을 줄 상황이 오나?

보통의 파인다이닝은 대부분 스폰이 붙고 그 스폰이 요구하는게 있음
저 경우에는 제일제당 재료를 일정치 이상 써주세요 였는데 하필 햇반을 고른걸수도 ㅋㅋㅋㅋㅋ

같은 회사 제품으로 뇌절을 해버렸군

갑작스레 쌀이 떨어지거나 해서 급하게 햇반을 사올수는 있어,
그럼 최소한 그 햇반을 냄비밥을 짖거나, 전자레인지 돌리는게 아니라 쌀을 덜어서 다시 밥을 짖는 정도의 정성은 보여 줘야지...

근데 햇반은 먹으면 바로 알지 않나? 특유의 맛이 있던데

햇반에 회올리면 20만원 받는 해선동이 될수있겠군.

사전에 밥이 햇반으로 제공된다는걸 고지한 가성비 코스를 내놓고 파는것도 아니고...

일식당이 기본인 밥을 직접 안 한다? ㅋㅋㅋ

파인다이닝에서 햇반이면 욕먹어야지

다른 음식점도 아니고 초밥집인거 같은데 햇반은 좀...

10만원 20만원이면 햇반보다 더 맛있는 밥을 기대하지...

애초에 고급 음식점은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와 서비스에 격식이 있으니 그 돈 주고 먹는거지
요리하는쪽도 돈지랄 먹는쪽도 돈지랄이라 경제적으로 생각하면 안하고 안먹는게 정답인게 파인다이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