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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 (스포)대국을 보는 눈이 매우 뛰어났던 인물

작중에서 대국적인 정세를 읽고 움직였던 사람을 꼽아보면


모든 일의 흑막이자 조정자, 절대자인 행화선,

행화선의 영향력 아래에서 그녀의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었던 온부인,

귀족 출신으로 시대의 흐름을 볼 식견과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왕이장,

무림인 출신 관료로서 무림과 조정의 정보를 양측의 시각에서 접할 수 있었던 상관준

의 4명임. 상관준은 단순한  아니라 오히려 세계정세를 읽고 움직인 케이스.

그렇기때문에 상관준의 행동은 대부분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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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문에 대한 은밀한 사보타주

송나라의 국운이 기울어가면서 조정이 당문의 존재를 감수할 인내심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무림에까지 손을 뻗어야하는 상황에 처하면 당문을 배제하려드는건 피할 수 없는 일.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당문을 약화시켜 복종시키거나, 멸문시키기 쉽게 만들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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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관형의 혼약

남궁세가는 무림의 중재자로서 인망이 높으니 좋은 관계를 맺어 아군으로 만드는게 유리함.

그렇기에 남궁 대공자(남궁심)와 상관가주의 딸(상관형) 사이의 혼약은 상관세가에게 필요한 일이지만,

가치관의 차이로 약혼자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남궁세가에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혼약을 유지할 필요가 줄어듬.

마침 남궁심이 파혼을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만약의 경우(4번)를 대비하기 위해 동영(일본)의 유력가와 혼약을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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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기에 처한 송나라의 문제 해결

현재 송은 금에게 강북을 빼앗김, 서하(극락교)의 사보타주, 중원을 노리는 몽골 등의 위기에 처한 상황임.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제시된 방법이 무림맹을 결성하여 무림을 전쟁에 동원하는것.

상관준이 조정에 기용된 이유가 이것이고, 그런 상관준이 자신의 입장을 통해 이루려는것도 이것.

무림맹 결성식에 명문들을 초청하여 남궁가주를 무림맹주로 내세워 무림맹을 선포하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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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든것이 실패할 경우의 대비

하지만 일이 반드시 잘 풀린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상관준은 유사시를 대비함.

무림맹 동원은 송나라의 난국을 타개할 비장의 수단이기에 이것이 실패할 경우 머지않아 송은 멸망함.

상관준은 관료의 소임을 다하지만 딱히 죽을날만 기다리는 송나라에 목숨을 바치고 싶은건 아니기 때문에,

송의 멸망이 기정사실이 될 경우 상관세가가 통째로 동영(일본)으로 망명할 계획을 세워둠.

그래서 일본의 귀족과 혼약을 맺고, 그 혼약을 맺을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미리 마련해두었던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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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회차를 반복하면서 대국을 이해하게 되면 그에 따라 상관준이 의도 또한 알게 되는데,


그게 아니거나 관심이 없으면 그냥 부귀명예만 탐하는 멍청한 탐관오리로 보인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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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말부에서 구력1한테 태극권으로 망신당하면서 이미지를 크게 구기기도 하고...


활협전이 당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보니 당문을 조진다는 계획부터 어그러져버리기 때문에,

나름대로 식견이 있고 계획도 세워놨음에도 결국 이래저래 멍청한 나쁜놈 취급당하는게 잦은 인물.

댓글

  • 루리웹-4102689687
    2024/09/26 17:59

    그...글쓸때 보면 스포 숨기기 체크 있어요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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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15
    2024/09/26 18:00

    그거 별로라서 일부러 썸네일 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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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계꿩치
    2024/09/26 18:03

    상관준이 상관형 나설때까지 망할뻔했다는 서술 있던 거로 기억하는데
    상관준의 일본 망명도 중국에 배경이 있을때나 잘 대해주는거지
    아무것도 없이 일본으로 가면 호구잡힐뿐이라 대비 잘해뒀다는 생각이 안듬.
    당문 멸문 시킨 것도 대국보다는 당중령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거고.
    실제로 당문 무너지자마자 송이 망해버렸으니, 대국을 생각했으면 당문 팽하는 것은 좀 더 미뤘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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