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오픈해서 8년째 운영중입니다.
처음에 1억이라는 빚을내서 2019년도에 1년만 더 갚으면 빚청산이었는데
2020년도에 코로나가 터져버리더군요
2023년까지 6천만원의 빚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빨리 갚아보고자 체육관 닫으면 배달대행을 새벽까지 하면서 꾸역꾸역 상환중인데
이제 체육관시설 공사때문에 또 천만원의 손실이 생기네요
저는 킥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가르치고 PT회원도 조금씩 모이고있고 일반회원님들도 모이고있는데
왜이렇게 빚만갚다가 죽을거같은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갚아놓으면 또 빚이생길거같고 솔직히 체육관 옮기면 또 빚이겠지요
ㅎㅎ다른 자영업자분들 요즘 최악의 불경기라고 하는데 잘들 되셨으면 좋겠구요
가족도 이런 제 처지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무슨 도박해서 빚을 졌냐는둥 하고 그래도 1년만 더 넣으면 코로나때
빌린 돈은 반넘게 갚아가네요
어디 말할대도없고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다른 자영업자분들 조언도 좀 부탁드릴게요
토마토조하
2024/09/02 21:30
사는게 힘들어도 노력하고 사시는 모습이 저에게도 느껴지네요. 돈문제는 쉽게 말하기 어렵지만 마음놓고 얘기할수 있는분하고 천천히 얘기하면서 생각하고 마음이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니까 지칠 수 있어도 마음까지 꺽이시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루리웹-6013088125
2024/09/02 21:31
진심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지요
회색전차
2024/09/02 21:35
힘내세요 저도 헬스장이랑 체육관 둘 다 등록해놓고 다니는데 요새 진짜 너무 힘들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얼른 상황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6013088125
2024/09/02 21:47
주위에 폐업하는 사람 볼때마다 남일같지 않습니다 다들 좋아지시길
루리웹-9017808102
2024/09/02 22:10
생각해보면 ... 규모 좀 큰 장사로 살아남으신 분들 진짜 존경스러움
사업이라는게 내 돈 가지고 시작해도 창업비 본전 회수하고 나서부터가 실제 수익 ...
2억 들여서 가게 오픈 햇다치면 안정적으로 한달에 내가 평균 500씩 챙겨도 본전까지 3년 4개월...
그렇다고 3년 4개월 동안 꾸준히 500을 챙기리라는 보장도 없지..
세라자드
2024/09/02 22:18
어려운 시절이 잠깐 있었지만 그래도 건강관리 산업군은 성장하는 분야라
미래는 괜찮을거라 하더군요. 다 늙어가는 시절이니까요. 인구수 많은 세대의 관심을 끌여들여야 괜찮을 것 같네요.
I루시에드I
2024/09/02 22:19
가족이 알아주지 않는 게 정말 힘들겟네여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2024/09/02 22:47
원래 가족들은
자영업자가 버틴다는걸 모릅니다.
그냥 운영하면 돈을 버는줄 알고 손님이 있으면 돈 엄청 버는줄 알고 있어요..
뒤로 빠지는돈이 엄청난데 그냥 월급쟁이 처럼 무조건 +만 있는줄 아는 분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