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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 아침이슬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 낮에 찌는 더위는 나에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 낮에 찌는 더위는 나에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김민기 선생님이 오늘 소천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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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말레이하늘 2024/07/22 15:51

    그 시대가 가고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9FCvty)

  • 백화 2024/07/22 16:00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살았더군요.
    아침이슬을 고등학교때 역사선생님이 부르시고 가르쳐 주셨어요.
    참으로 명작이지요. 학전을 만들어 수많은 연애 계에 후진들을 배출했지요.

    (9FCvty)

  • [CALAF] 2024/07/22 20:47

    아 돌아가셨군요.. 기사에도 별로 안나와서. 지금 이거 보고 알았습니다.

    (9FCvty)

  • 백화 2024/07/23 04:20

    정말 거물이지요. 아까운 인재였습니다.
    연애인에게 봉급제도를 이익금 분배식으로 나눠주고, 4대 보험도 적용하신 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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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나만 2024/07/22 23: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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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 2024/07/23 04: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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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잡스 2024/07/23 04:28

    한세대가 저무네요

    (9FCv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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