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일본과 친한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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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일본이 친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죠.
많이 이야기되는게
식민지시절 첨에는 일본이 대만에 강압적이었지만 이후 대만에 인프라를 건설하고 경제를 살리고,,
1945년 패전후에도 대만과 일본관계가 좋아서, 그게 대만입장에서는 일본이 수입많이 해줘서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유가 있고
이 부분부터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것같은데,,
대만내의 외성인 vs 내성인(본성인)의 관계입니다.
중국본토에서 공산당과 투쟁하다가 패하고, 대만으로 들어온 국민당 외성인과,, 그 이전에 대만섬에 살던 내성인(본성인)은 편한 관계가 아님.
우선 외성인은 북경어를 쓰고 중국본토 황인종이죠.
그런데 내성인은 16세기 청나라에 명나라가 멸망할때 정성공과 함께 들어온 사람들과,, 원래 거기 살던 동남아계 사람들의 혼혈입니다.
생긴것부터 다르고 말이 다르죠.
글고 중국본토에서 패해서 대만으로 들어온 국민당은 대만으로 들어오면서 아주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내성인을 깔보고 내리눌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내성인출신들은 대만의 집권당 국민당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근데 1만5천년전 마지막 빙하기때는 동남아 - 대만섬 - 일본이 육지로 연결되어있었죠.

그렇다보니까 동남아계가 대만섬을 지나 일본열도까지 올라와서 살게된겁니다. 그걸 일본어로 죠몽인(縄文人)이라고 하죠. 이후 한반도쪽에서 일본열도로 건너간 우리와 같은 혈통은 야요이인(弥生人)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거창하게 설명하냐면
일본이나 대만이나
동남아계와 황인종이 섞인게 똑같다는겁니다.
일본은 빙하기때 해안선을 따라 일본열도로 올라간 죠몽인과 이후 빙하기가 끝나고 한반도에서 건너간 야요이인의 혼합이고
대만은 원래 빙하기때 동남아를 통해 대만섬으로 들어간 초기 원주민
이후 명청교체기때 정성공과 함께 들어간 사람들..
국민당 일파가 대만섬으로 들어간 외성인..
이렇게 동남아계와 중국계 황인종이 섞인게,, 서로 동병상련이랄까 비슷한 점이 있다는게 서로 호감을 갖는 근본이유라는거죠.
물론 이런건 겉으로는 대놓고 내세우지는 않습니다.
1945년 해방이후로도,, 대만계는 일본에서 큰 차별없이 많이 들어갔고 일본에서 네임드, 셀럽으로 유명한 대만출신들이 각계각층에 많습니다.
그런것도 서로간의 유대감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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