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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 준공 이후 ^^^^^^^^^^^^^^^^^^^^^^

새 집 준공이 끝나면,
건축주는 시공이 제대로 되었는지 미비점이 있는지를 생활하면서 상세 점검을 합니다.
저희 시공사 대표님은 작업팀과의 일정 조율 때문에 늦어지기는 하지만
보수와 교체작업 등을 성실하게 해주십니다.
사실 잔금 다 받고 나서 나몰라라 하는 시공사가 많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저희집은 시공사를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창호 3중로이유리 슬림바로 시공했는데
전면의 대형 유리 기스 난 것 클레임 걸었더니 다시 교체해 주셨습니다.
유리 교체작업이란 것이 만만한 작업이 아니거든요.
대형 크레인 불러야 하고 8~9명의 작업자가 붙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서로 잘못을 떠넘기면 대책이 없는 건데
설치하면서 그랬건, 타 공정 작업자가 그랬건, 자재 들일 때부터의 흠결인지 따지지 않고
두 말 없이 1, 2층 전면 유리를 모두 교체해 주셨습니다.
창호는 억을 넘기는 고가의 공정이라 그런지 사후 처리도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건축주 직영이 아니라 계속 거래해야 하는 시공사와의 관계때문일 수도..

건축이라는 것이 내장 외장 할 것 없이 보수할 것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반관리비 명목으로 견적서에 포함되어 있지만 자잘한 보수작업이 정말 많습니다.
남편이 곳곳에 붙여 놓은 종이테이프를 소장님(시공사 대표)께서 확인하시고
다른 집의 작업팀 일정 있는 날을 잡아서 보수해 주십니다.

저는 큰 것만 챙기고 작은 것들은 넘어가는 성향인데
남편은 꼼꼼한 성격이라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백호차 운전병 출신이었던 남편에게 사단장이 붙여준 별명이 '꼼깔꼼'이었다고 함.
그런데 울집 정리정돈은 내가 하고 있음. 뭐지..? 갸우뚱~




건축주인 치즈도 새 집을 꼼꼼하게 살펴보네요.
구석구석 들여다 보면서 체크도 하고요.
첫날은 얼떨떨해 하더니 요즘은 새 집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온도 차이로 이슬 맺히면 환기 시키려고 뒤 편에 가위밥 넣어 놨음.
하아.. 치즈가 바로 클레임.

매의 눈으로 살펴보더니..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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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단열은 당연히 기밀시공 해야지.. 이건 아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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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털 때문인지 살이 붙었는지 식후에는 여지없이 뿡뿡하게 튀어 나오는 배가..
아무래도 초기 비만 같아서리..
중성화 전용 사료로 바꾸는 중입니다. (기존 사료 5 : 중성화 사료 5)

녀석이 칼로리 계산해서 먹는 건지.. 이전보다 더 많이 먹는 건 함정.. ㅜㅜ


"치즈야~ 새 집에서 밥 먹는 기분이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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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식당에서 먹는 밥맛이.. 음..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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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집 전망은.. 괜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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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면 추워서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었는데.. 뭐..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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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거실에서 홈트도 열심히~
홈트도 필요하지만 식사량을 쫌 줄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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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을 줄이라굽쇼~?
먹는 건 줄일 수 없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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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저 그런.. 괜춘.. 쏘쏘.. 그러더니만~!
(혼자 있을 때 좋아서 웃는 거 나한테 딱! 걸림)
"이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대~박~! 짱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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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EyeToHeart 2022/12/12 15:08

    꼼꼼한 치즈네요~
    저도 61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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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2/12/12 15:10

    613 ???
    암호인가요?
    치즈가 제대로 감수하더라구요.
    집 한 번 지으면 백년 보는 건데 당연한 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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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ToHeart 2022/12/12 15:15

    그나저나..치즈 문패는 안해주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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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2/12/12 15:19

    치즈가 아직 한글을 떼지 않아서리..
    한글 떼면..
    근디 어떤 문패를 달아야 하나요? 아이디어 좀 주삼.
    613이 뭔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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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기록[不良文原] 2022/12/12 15:57

    집 짓다보면 업자와 트러블이 많다고 하던데, 福이 많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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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2/12/12 16:10

    매일 남편과 함께 작업자들보다 먼저 출근하고 작업자들 퇴근한 후에 청소하고 퇴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업자분들과 정도 들고 해서 더 신경써서 작업해 주시고 그랬습니다.
    무엇보다도 설계디자인사가 세세하게 도면 준비해 주셨고 시공사를 잘 만났지요.
    자재비, 인건비 오르기 전에 집을 짓게 되어 이래저래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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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바론파파 2022/12/12 16:15

    치즈가 좋은 가족을 만났네요 ㅎㅎ
    저희두 아깽이 한 마리 키우게 됐는 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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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2/12/12 16:17

    냥이는 아기일 때가 정말 정말 귀엽지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6~7개월 까지 스킨쉽 많이 해줘야 애착관계가 형성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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