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형이 자살을 했지요. 산속에 들어가 목을 메달았답니다. 그날 회식이 있어 새벽에 술이 떡이 되서 집에 들어와 막 잠이 들었는데 형 자살 소식을 들었죠. 술도 안깼는데....이게 뭔가...동네방네 떠나도록 울고....
내가 술먹고 회식하는 동안 산속에서 목메달고 버둥댔을 형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5시간 운전해서 형 빈소에 가서 2박 3일 울고....형이 워낙 인간관계가 좋아 많이들 왔더군요. 같이 울고 토하고...
형 죽은.모습은 안봤어요. 빨리 잊고 싶었어요. 나도 살아야 하니...대신 엄청 울었죠. 평생 울음 그때 다 흘렸어요. 부모님 가시더라더 이제 눈물 안흘릴거예요.
형수랑 조카들 연락도 못해요. 괜히 형 생각날까.....가족들하고도 연락안해요. 괜히 형 생각날까....그냥 제 아내와 애기보면 저는 아주 행복하게 살아요.
그래도 가끔 형이 남긴 블로그 가서 형 사진 보곤해요. 아..
좃낭 보고 싶고 좃낭 원망스러워요. 왜 그렇게 가야했는지...
형 기일이 다가오는데 안가려구요. 형 제사는 평생 안지내렵니다. 무책임하게 떠나버린 형에 대한 복수랍니다. 술한잔 하고 형 생각나 씁니다.
https://cohabe.com/sisa/25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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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ㅠㅠ
왠일이레요~
가족을 잃는다는것 만큼 슬픈일이 없는것 같네요!
2년이나 지났어도.. 이리 상처가 크니까요....
토닥토닥...
가세요.
가서 그렇게 만나보고 오세요.
그렇게 해야 마음속에서 정리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그만큼 사랑하셨다면 그 사람의 끝도 사랑해주시는게 고인에 대한 마지막 배려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새 다시 만나는 날이 올거에요.
가셔야죠. 조카도 안아주고 형수도 살피고 부모님도 뵈어야죠.
형이 꼭 하시고 싶었던 유언이 아마 그거였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저도 울컥 하네요 ㅠㅠ
아 나도 마음 아프네요
힘네세요
아 정말 슬프네요,,,
같은 고통 겪어본사람인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이고ㅠㅠ 슬픔은 남은사람들 몫이라지만, 먼저가신 형님의 아픈마음도 가서 보다듬어주세요ㅠ
나중에 맘이 움직일때 가세요
저는 동생이 그랬었어요.. 남은 가족들 후유증이 큽니다.. 특히 부모님.. 저희 부모님 볼때마다.. 정말 안스러워요..
저도 친형이 2살 위인 40대초반인데 무뚝뚝하지만 못난 동생이라 생각하는지 아주 살뜰하게 알게 모르게
챙겨줍니다
평소에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살면서 잘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형이 갑자기 이 세상에 없어진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이렇게 말하면 머하지만
자살 이후 남은 주변인들 생각하면 글쓴이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것같아요
힘내세요
저 또한 같은 고통을 겪어본 상황이라 많이 공감합니다.
제로 격식차린다기보단 생각나고 보고싶을 때 가셔서
한잔 올리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건 어떠신지요.
형님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을만큼 힘들었단걸 헤아리고 이해해주세요.
다른 이유 없습니다.
나의 형이거든요..
막줄 마음 울리네요ㅠㅠㅠ 힘내십시오!
ㅜㅜㅜㅜ 기운내요
힘내세요...
그래도 형이였자나요ㅠㅠ
힘내세요
먼저 가신게 가슴에 사무치겠습니다... 뭐라 드릴말이 없지만 너무 과음은 하지마세요 ㅠ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ㅠㅠ 힘내세요ㅠㅠ
에휴...... 토닥토닥......
그저 위로의 한마디 적고 갑니다....
힘내시길......
아이고... 힘내십시요..
저도 친형이 불안 불안합니다...
사고만 치고 다니고 말을 해도 안듣고...
사람 사는게 이렇게 살아야 할탠대....
이걸 이해 못하고 자기가 어느 정도 능력이 되면 이정도로 살아야 하는대
그걸 이해를 안하고 삶을 포기하고 지냄니다...
나이도 있는대 이번엔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부모님에게 말을 하더군요...
분명 떨어질게 뻔한대....
동생으로써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연을 끊고 싶은대...
그래도 제 친형이니 신경 써야겠죠...
감사합니다 정말 신경 끄고 살았는대...
이 글을 읽고나서 내일 전화 한통 넣어봐야겠습니다...
정말 동생이였다면 죽기 전까지 때리고 정신좀 차리라고 하고 싶은대 형이라서 머라 못하겠고...
정말 슬픔니다...마음이 아픔니다 왜 저렇게 살까하고요...
술 한잔 하고 내일 형님에게 전화한통 넣어봐야겠습니다...
한번쯤 생각을 했어야 하는대
종종 연락해야겠내요
이 글을 읽고 생각을 해야겠다 라는 깨달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근데 고인을 그리 생각하신다면 남아있는 가족들을 챙겨주는게 도리 아닐까요. 고인이 떠올라서 형수랑 조카 그리고 가족을 안본다는게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네요.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하지 싶습니다...
복수는 이럴때하라고 배운것 같진 않네요...
찾아가서 한번만 더 울면 오히려 편해질 수 있어요...
글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픔은 아픔대로, 삶은 삶대로 잘 이어지시길 기도합니다.
전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기독교 악마집단들 얘기 들으면 진짜 소름이 끼칩니다 .
오히려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줘야할판에 ..
힘내세요!!
형 미안해 보고싶었어 그러면서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