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생계가 막히던 말던 동정심이 안드는 사람들.

화물차 통행이 많은 영동 고속도로 군자요금소에서

판스프링 불법개조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한 화물차가 경찰에 의해 멈춰 세워짐.

판스프링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안전고리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음.

단속반은 이런식으로 해놓고 달리다가 일이 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운전자측은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볼멘 소리로 말함.

그로부터 15분 뒤 또다른 화물차가 적발되고

역시 판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

화물차 기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항변함.

개조는 승인을 받았지만, 안전의무를 다하지 않아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 대상임.

고정 미흡에 대한 처분을 한다고 알리자 뭔 처분을 하냐며 기분 나쁜티를 팍팍 냄.

허가없이 판스프링을 추가로 불법설치한 차량도 적발됨.

차량 불법 개조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이게 생계인데 어떻게 하냐는 운전자(....)

50분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3대.

15분당 한대씩 적발된 거;;

지난 5월에도 판스프링사고가 있었는데

운전석 창문쪽으로 날아든 판스프링에 맞아 운전자는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갓길에 차량을 멈춰세움.

이 운전자는 갈비뼈와 손가락마디가 으스러졌고 봉합치료후 1달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손가락을 펴고 구부리는게 어려움.

게다가 약이 없으면 잠도 못잘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음.

어이없게도 판스프링의 주인을 찾기가 어려워 치료비 2000만원 중 1200만원을 자신의 보험금과 정부의 보상금으로 해결하고

나머진 스스로 부담함.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일가족이 탄 차량을 난데없이 날아든 판스프링이 관통하여 일부 탑승자가 유리파편에 맞았던 사고도 있었음.

생계가 막히건 말건 저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동정할 가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