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에덴 조약의 실질적인 빌런이자 흑막인 베아트리체.
작중에서 선생을 대놓고 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선생을 제법 괜찮게 보는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와 신경전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그녀의 작전에는 분명 선생이 끼어들텐데 어떻게 할거냐는 검은 양복의 질문에 베아트리체는 손을 써 놓았다는 말을 한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아리우스 스쿼드가 선생을 처리하겠다는 놀라운 대답이 아닌가.
자신만만한 그녀의 근거는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비록 베아트리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아리우스 스쿼드였지만, 집요할정도로 끔찍하게 추적하는 아리우스 분교에게 몰린 상황.
그런 상황에서 미사키는 어떻게든 사오리의 목숨을 살리려고 하고
사오리는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면서 동료들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설사 그녀를 버리고 도망가도 자신들에게 기다리는 미래가 오직 절망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아츠코.
너무나도 지친 표정으로 동료들을 만류하는 그녀의 모습에 아리우스 스쿼드는 당황을 금치 못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츠코는 그녀들의 목적은 자신일터이니 다른 동료들은 무사히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그녀의 말에 사오리는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본의가 아니더라도 키보토스에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던 그녀들은 공공의 적으로 낙인이 찍혀 멀쩡한 삶이 불가능했고, 설사 여기서 벗어나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살아간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제물이 될 터이니 다른 아리우스 스쿼드 멤버들에게 자유를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연락을 받은 베아트리체는 아리우스 스쿼드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는데
아츠코는 그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달라고 말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름을 거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냐 반문하는 베아트리체.
그런 베아트리체의 말에 아츠코가 이름을 걸어 '진심'을 보이라고 말하자 베아트리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이름을 걸며 약속한다.
그런 상대의 답변에 아츠코는 동료들을 두고 아리우스 분교의 학생들에게 끌려가는데
당연히 아츠코의 약속은 ㅈ도 신경쓰지 않았던 베아트리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오리를 포함한 아리우스 스쿼드를 처리하라고 냉혹하게 명령을 내린다.
사실상 그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베아트리체가 약속을 지킬거라고 생각도 안했기에 가해자나 피해자나 너무나도 담담하게 현실을 맞이하는 상황...
베아트리체의 입장에서는 다시 생각해보니 아리우스 스쿼트가 폐기하기에는 좀 아까운 장기말이였던지라 선생을 죽이면 용서를 해준다는 말과 함께 그녀들을 보낸 상황이였던 것이였다.
사실상 그녀들이 선생을 죽이면 목적 달성이고, 실패하면 자신은 피해를 보는 것이 없었기에 이론상으로는 완벽한 계획이 아닐 수 없었지만...
당연히 게헨나 수장 수준의 빡대가리가 아닌 이상 사오리가 베아트리체를 믿을리가 없었기에 바로 선생에게 무릎을 꿇고 아츠코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그녀의 계획을 말아먹는 이야기의 서막이 오르게 된다.
비록 대놓고 지적은 하지 않았지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들이 베아트리체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참으로 짐작이 가지 않는가?
(아 단톡방 다시 파야겠다)
검은 양복 : ...그래 기껏 머리 굴려서 생각한게 되지도 않을 계획에다 상대방에게 불만 제대로 지른거 같은데... 제가 이해한게 맞습니까?
추잡한년
나머지 3명: 데카그라마톤풀어도 못 이겼는데 스쿼듴ㅋㅋㅋㅋㅋㅋㅋ 미친뇬 ㅋㅋㅋㅋㅋ 이랬을꺼같다
코몰랑
2022/08/09 15:23
추잡한년
칼리제
2022/08/09 15:23
밝고 건전한 게임에 적이라도 죽이기 뭐하니까
낳는걸로 속죄하자
루리웹-2312534542
2022/08/09 15:23
나머지 3명: 데카그라마톤풀어도 못 이겼는데 스쿼듴ㅋㅋㅋㅋㅋㅋㅋ 미친뇬 ㅋㅋㅋㅋㅋ 이랬을꺼같다
lRAGEl
2022/08/09 15:24
(아 단톡방 다시 파야겠다)
마지야바
2022/08/09 15:24
베아트리체 쓰러지고 도망친거 검은양복이 막타칠려나
불렀음?
2022/08/09 15:26
검은 양복 : ...그래 기껏 머리 굴려서 생각한게 되지도 않을 계획에다 상대방에게 불만 제대로 지른거 같은데... 제가 이해한게 맞습니까?
라시현
2022/08/09 15:29
이미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에서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들도 홍익인간에 대한 신용이 와장창 박살났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