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과 충녕이 편전에 들어오고
충녕이 싫어진 양녕은 매우 불편해함
"대학연의를 마치셨다오니 축하드리옵니다"
= 그걸 이제서야 하냐?
옆에서 효령이형이 분위기 환기할려고하는데
"그래, 고맙다.
내가 너희들의 맏형이자 이 나라의 세자다"
라며 계속 충녕 노려보는 양녕
"그런데 학문에 모범을 보이지 못한거같아 면목이 없구나"
"아니옵니다. 저도 그리 훌륭하지 못합니다"
"저하께서도 계속 정진하시면
곧 저희들을 능가하실겁니다"
충녕아 왜 그래 ㅠㅠ 하는 표정의 효령이형
어색한 분위기를 이기지못한 하륜이 술이나 빱시다 라고 하고
한잔씩 하다가 이방원이
'우리 양녕이가 요즘 공부를 열심히했다고 하던데 저 병풍 풀이 할수있쪄? ^^'라고 하고
대충 삼형제가 있었는데 부모가 남긴 유산으로 싸우다가
마당에 남아있는 나무 한 그루도 셋으로 나눌려다가
시든거보고 '우리 형제도 저 나무같이 한 뿌리에서 나온건데 너무 못된짓을 했어'
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풀이하는 양녕
충녕에겐 어찌 생각하냐 물어보는 이방원
"저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세자 저하께서 아주 정확히 이해하신거 같사옵니다"
이새끼가 감히 날 평가질해?
"본래 어느 책이 실린 이야기냐?"
"예, 양나라 시대 오균이 지은 속제해기에 나오는 이야기옵니다"
ㅅㅂ
"역시 충녕대군께오선 그것까지도 알고계시는군요"
"충녕대군께오선 병서에도 밝다고 들었사옵니다"
"그저 두루 접하는 정도입니다"
양녕은 자존심이 완전 개박살나고
"그정도가 아니라 온갖 병법에도 능통하시다 들었사옵니다"
"과찬이옵니다"
아는거 많아봤자 뭐하냐
넌 결단력이 없어서 용맹하지가 못하다고 긁어보는 양녕
에휴 ㅅㅂ 잘들한다
우리 충녕이는 지지않을려고 할테고
"용기는 아는것에서 나오고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양녕 개빡치고
"허니 아는것이 많아질수록
저같이 용맹하지 못한 사람도 점점 용기를 얻어가겠지요"
그냥 설전인데 분위기 존나 무서움
아빠 큰형 막내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둘째의 모습
효령대군ㅋㅋ필사의 분위기 돌리깈ㅋㅋㅋ실패
아.. 진짜 용의눈물때에 비하면 역사적 사실기반도 탄탄하고..
인물 성격이나 연령대까지 아주 잘 배역해서.. 진짜 역대 최고사극 나올뻔 했는데..
32부작이라 너무 짧아서.. 무슨 내용이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지나가서 너무 아쉽다...
서울토마토 2022/04/24 11:49
효령대군ㅋㅋ필사의 분위기 돌리깈ㅋㅋㅋ실패
K_키르시스 2022/04/24 11:51
아빠 큰형 막내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둘째의 모습
배부르고등따숴 2022/04/24 11:51
아.. 진짜 용의눈물때에 비하면 역사적 사실기반도 탄탄하고..
인물 성격이나 연령대까지 아주 잘 배역해서.. 진짜 역대 최고사극 나올뻔 했는데..
32부작이라 너무 짧아서.. 무슨 내용이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지나가서 너무 아쉽다...
하미엘 2022/04/24 11:52
효령 : 나가서 싸우라고 ㅅㅂ....
똥이나먹어랏 2022/04/24 11:59
이래서 효령이 런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