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은 이것이 마지막 사진이 될 줄 알았을까.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평택 송탄소방서 이형석(50·앞줄 왼쪽) 소방경, 박수동(31·뒷줄 왼쪽) 소방장, 조우찬(25·뒷줄 오른쪽) 소방교가 화재 진압 도중 찾아온 짧은 휴식 시간에 동료들과 검게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속 나머지 2명은 현장에 투입됐다가 자력으로 탈출한 팀원들이다.
팀을 이끌던 이형석 소방경은 다른 소방서 동료 및 지역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6일 오전 7시 21분에 이 사진을 공유했다. 화재 현장에 재투입되기 1시간 47분 전이다.
이 소방경은 6일 새벽 0시 17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청북 고렴리 신축 건물 화재 대응 1단계"라는 짧은 글로 자신의 작전 투입 사실을 알렸다. 이후 아무 말이 없다가 “조심해. 밤이라 인명 피해는 없지?”라는 지인의 물음에 오전 7시 3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3명이 더 있었다는 얘기도 있구 해서 7층부터 4층까지 3번을~~ 안 나오는 것 보니~~", "7층짜리 6만 평~~ ㅠㅠ", "다행히 탈 게 없어서리"
두 자녀를 둔 이 소방경은 딸에겐 매일 오전 전화로 안부를 묻는 자상한 아버지였다. 박 소방장은 최근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실력파로 “위험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남을 더 생각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팀의 막내였던 새내기 조 소방교에 대해 가족들은 "의리 있고 키도 큰 멋진 사나이"로 기억했다.
1. 5일 오후 11시 46분쯤 신고 접수후, 14분 만에 대응 1단계 발령
2. 6일 오전 7시 12분쯤 불이 꺼졌다고 보고 대응 1단계 해제
3. 다시 불길이 번지면서 오전 9시 21분 2단계 발령
1단계 해제 이후 휴식중에 찍은 사진인 듯 싶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찌해서..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나네요. 너무 맘이 아픕니다.
소방관 분들 항상 고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저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빌며, 소천하셨기를 빕니다. 하늘의 별이 되실꺼에요.... ㅠㅠ
화도 나고.. ㅠㅠ 슬프고.... ㅠㅠ 답답하네요....
진짜 현장투입되는 소방관들에 대한 복지정책은 정말 최대한으로 잘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작전지역 투입되는 군인처럼.....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는거잖아요.
이런 상황에 사진찍으러 웃으며 조문가는 병.신같은 Suck and Stone 같은 놈들은 참...ㅡㅡ;
욕밖에 안나오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