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 뉴비 때였는데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중
음료수 자판기 위에서 유서가 발견됨.
자신이 왜 죽으려 하는지
그 원인이 된 고참들 이름까지 세세하게 다 적어놨더라.
그래서 온 대대가 발칵 뒤집어졌는데
난 일단 유서의 작성자가 우리 중대도 아니고
더구나 나는 뉴비니까 별 책임 없겠다 싶어서
좀 남 일처럼 생각했거든.
근데 진짜 남 일이었더라.
알고 보니 그 유서 적은 사람도 3년 전에 무사히 전역했다고...
그래서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는가 했는데
그 양반이 근무했던 중대 간부들은 1주일간 군장 돌았음.
자대 온 지 1년 된 하사 포함...
3년전에 전역했는데 1년전에 온 하사는 뭔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같이 안돌면 눈치보이잖아
자대 온지 1년된 하사 생각하니
고참들이 전역식날에 사고친거 땜에
새로온 신병까지 군장돈거 생각나내
FoxPhilia 2021/08/31 14:54
3년전에 전역했는데 1년전에 온 하사는 뭔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ayner 2021/08/31 14:56
근데 같이 안돌면 눈치보이잖아
밖에비온다 2021/08/31 15:00
그것이 군대
루리웹-2096036002 2021/08/31 14:54
자대 온지 1년된 하사 생각하니
고참들이 전역식날에 사고친거 땜에
새로온 신병까지 군장돈거 생각나내
멀바. 2021/08/31 14:55
1년된 사람은 무슨 죄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완미 2021/08/31 14:56
나 군대 있을때 어머니가 내방에서 내가쓴 유서 발견하고 나 자/살 할까봐 며칠 잠못잤다는 이야기 생각나네.
그거 수업시간에 교수가 유서써보라고 숙제내서 쓴거라 존나 중2병스럽게 만든거였는데.
이스레스 2021/08/31 14:56
ㅋㅋㅋ 보니까 그 하사가 글쓴이같은데?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2021/08/31 15:06
ㄴㄴ
글에도 썼지만 나는 다른 중대였고
그 하사는 내 1년 고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