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한마디에.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지난 겨울에 PC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에 들어갈 일도 거의 없고 안 쓰는 물건들을 하나둘 던져 놓다가..
방이 이 지경에 이르렀네요.
온갖 잡동사니들로 혼돈의 카오스...
아내가 웬만하면 잔소리를 안 하는데..
얼마 전 장난스레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여보~ 자기 방에서 귀신 나오겠어~"
진짜 귀신 나올 것 같은 방입니다.

방치했다가는 혼날 것 같은 예감이..
아내의 말을 참 잘 듣는 착한 남편입니다.
일단 물건들을 거실로 모조리 꺼냅니다.
철제 선반을 조립하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미뤘었던 PC 수리부터 합니다.
하드 교체하고 램 업글도 해줍니다.
책상 위 먼지도 말끔히 닦아줍니다.

방에 있던 목재 선반은 무료나눔 하고
철제 선반에 물건 정리를 시작합니다.
상단에는 보트 친구들이 자리 잡고요.

하단에는 자동차들과 용품들.
배터리통, 공구통, 부품통, 조종기들.

굴러다니던 타이어들은 벽에다가..ㅎㅎ

줄 세워 놔서 가지런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일단 방 청소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엔 책장과 서랍 정리도 해야겠습니다.

마무리는 대청소.

아내에게 정리된 방을 보여주니
"어이구~ 잘 해쪄요~" 칭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남편도 덩실덩실 춤추게 하더군요.
정리는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합시다!
쌓이면 힘들어져요....ㅎ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